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 상환 처리기준,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변경하기, 원금상환 유예 제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의 거치기간과 상환기간 변경하기에 대한 내용을 저의 실제 이용 후기와 함께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연금대출과 관련된 포스팅을 써 왔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목 차>
1. 상환 처리기준
2.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조정
3.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변경 방법
4. 원금상환 유예 신청
1. 상환 처리기준
나는 작년 4분기에 공단 연금대출을 이용했고 그중 행복도약대출을 받았다. 행복도약대출의 대출 금액은 최대 3천만원이며 나는 3천을 전부 받았다. 대출실행 후 약 보름 후 적금이 만기가 되어 금방 절반을 갚았고(중도상환수수료 없음!!) 현재는 원금 1천만원 정도 남은 상태.
거치기간은 원금 상환없이 이자만 납입하는 기간으로 자금에 여유가 없을 경우 이자만 납입하면서 숨통이 좀 트이는 생활을 할 수가 있지만 그만큼 결국 돈은 더 내게 된다.
나의 경우 최초 대부금액이 3천만원이라 거치기간 24개월, 상환기간 120개월 이내로 둘 수 있었다.
큰 금액이 아니라 너무 쉽게 생각한 걸까?...
이자가 너무 아까웠고 금방 갚고 치워버리고 싶어서 거치기간도 아예 두지 않았고, 상환기간도 1년으로 해버렸다. 물론 기간은 나중에 변경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2.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조정
상환기간 1년으로 하니 한 달에 원리금 약 130만원 정도가 나갔다. 17일에 급여 들어오는 즉시 바로 출금되어 정신적 데미지가 꽤 크다... 또르르...
맞벌이라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올해 육아휴직을 들어가면서 상황이 달라짐...
무급 휴직이라 급여도 없는데 휴직 기간에도 기여금, 공제회 저축급여 등 나갈 돈은 너무 많다는 것ㅠ
궁핍함이 예상되어...
고민 끝에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금액별 범위 내에서 월 단위로 변경 가능하며, 연체자와 보증보험가입자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고 한다.
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조정가능기간 및 잔여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설정한 상환기간 12개월 중 4개월을 상환하고 8개월이 남아 있던 상태
여기서 휴직 6개월 동안을 새롭게 거치기간으로 두고 복직 후 상환기간을 10개월로 변경했다.
즉, 거치기간 6개월, 상환기간 16개월로 변경을 했다.
헷갈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상환기간은 거치기간을 포함하고 있다. 거치기간 6개월, 상환기간 16개월이라 함은 16개월 동안 초반 6개월이 거치기간이고 나머지 10개월이 실제 원금 상환기간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상환기간 - 거치기간 = 실제 원금 상환기간
3.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변경 방법
거치 및 상환기간 변경하기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불가하다.
연금상담 콜센터(1588-4321)를 통해 유선으로만 변경 가능!!
1588-4321
그리고 원리금은 매월 급여일에 출금되니 익월부터 변경 내용이 적용되고자 하면 당월 출금이 완료된 후 ~ 익월 급여일 최소 1주일 전까지는 변경을 해야 할 것이다.
4. 원금상환 유예 신청
콜센터에 전화하기 전 알아보니 육아휴직자는 원금상환유예 신청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 신청은 기관직인이 날인된 유예신청서 또는 육아휴직기간이 명시되어 있는 서류가 필요해서 뭔가 번거롭다..
나는 아직 상환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굳이 이걸 사용할 필요를 못 느껴 그냥 기간 변경하기로~~
육아휴직 들어간다고 하니 아니나다를까 상담자가 육아휴직자 원금상환유예 신청을 하시겠냐고 물어본다. 내가 아직 상환기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괜찮다고 하니, 유예 기간은 원금 상환기간에 미포함된다고 한 번 더 신청안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상환기간이 최대 10년인데... 내가 설마 10년 안에 천만원을 못 갚을까.... 이것저것 서류 준비하는 게 더 귀찮아서 유예 신청은 안 하는 것으로~!!
거치기간을 다 사용했거나 상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그런 상황에 때마침 육아휴직까지 하게 되었다면 활용해 볼 만 하다.
다음 포스팅에선 한국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증감좌 신청하기에 대한 내용을 남겨보고자 한다.
무급 휴직이라 여기저기 돈 나갈 데를 줄여보고자 부단히 애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줄이는 것이 아니라 복직 후로 늦추는 것이지만... 이것저것 변경해 가는 번거로움 속에서도 나는 끝.내. 휴직에 들어갔다!!!
너무 행복하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