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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교보문고 '외국소설' 베스트셀러 1~30위 소개(ft. 일본소설 순위)

키요라 2023. 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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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교보문고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어
오늘은 '외국소설' 베스트셀러 1~30위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 간략소개 및 도서 링크는 1~10위까지만 소개하고 11~30위까지는 리스트만 올릴게요~~
마지막에는 순위 내 일본소설만 따로 정리했습니다.
 
 

[2022년 교보문고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순위]

2022년 교보문고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1~10위 소개

소설만 읽는 책편식을 고쳐보고자 올해 들어 나름 몇 편의 자기계발서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다 읽지를 못하고 번번히 실패로 끝났어요ㅠㅠ 제가 시도한 것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

kiyora.tistory.com

 


 

※ 교보문고의 오프라인+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도서와 eBook의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순위입니다.
 

외국소설 베스트셀러 1~10위 

 
 

1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절절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84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읽고 후회와 절망 속에서 잿빛 같은 하루하루를 살던 사람들이 '유령 기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사고로 숨진 가족, 연인을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비로소 다시 살아갈 희망을 되찾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냈습니다. 남겨진 사람과 떠나간 사람 모두가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에서 만나 진정으로 슬픔을 치유하게 되는 가슴 따뜻한 휴먼 판타지 소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봄이 시작되는 3월, 급행열차 한 대가 탈선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수많은 중상자를 낸 이 대형 사고 때문에 유가족은 순식간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을 잃었다. 그렇게 두 달이 흘렀을까.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역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가면 유령이 나타나 사고가 일어난 그날의 열차에 오르도록 도와준다는 것. 단 유령이 제시한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죽게 된다. 이를 알고도 유가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역으로 향한다. 과연 유령 열차가 완전히 하늘로 올라가 사라지기 전, 사람들은 무사히 열차에 올라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을까. 틱톡에 소개되어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입소문이 난 화제작.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단숨에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무라세 다케시의 소설로, 작가의 여러 작품 중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작가가 쓴 작품 중 단연코 손꼽히는 판타지 휴머니즘 소설.
저자
무라세 다케시
출판
모모
출판일
2022.05.09

 

 

2위. 파친코 - 이민진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재일한국인 가족의 깊고 광대한 역사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대하소설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된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문화와 세대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고전의 탄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친코 1
“내게 ‘한국인’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한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판권 계약이 종료되며 절판되었던 《파친코》는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한국 독자에게 돌아왔다. 첫 문장(“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에서부터 원문의 의미를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했으며, 작품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작가가 처음 의도한 구조와 흐름을 살리기 위해 총 세 파트(1부 ‘고향’, 2부 ‘모국’, 3부 ‘파친코’)로 된 원서의 구성을 그대로 따랐다. 새 출간을 기념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는 한국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쓰는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우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기에 앞으로도 한국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한국 독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저자
이민진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2.08.05

 

 

3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이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도서관에서 눈을 뜨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는 이야기입니다.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살아야 할 이유라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세대와 성별을 아우른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평행우주 에디션)
★★★★★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올해의 책 선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021년 4월 출간 이후 10개월 만에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눈물과 웃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 ‘노라 시드’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도서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눈을 뜨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는 이 소설은, 노라의 가장 완벽한 삶을 찾는 모험을 따라가며 ‘살아 있음’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책을 덮는 순간 내일이 기대된다!” “내 인생의 반려책을 만났다”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힘을 얻었다” 등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주요 서점에서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그 열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살아야 할 이유라는 깊은 통찰력까지 매트 헤이그 작가가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60주 이상, 독일 《슈피겔》에서도 38주 연속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타이완,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출간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자
매트 헤이그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1.04.28

 

 

4위.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불안한 청춘의 통과 의례와도 같은 소설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입니다. 순수함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간 실격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한 고발하고 있다. 함께 실린 '직소'에서는 유다의 인간적인 측면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조명하고 있다.
저자
다자이 오사무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12.04.10

 



5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머리는 너를 잊어도, 심장은 너를 잊지 않았어"
세상 단 한 번뿐인 하루, 세상 단 하나뿐인 사랑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청춘들이 거치는 방황, 그 속에서 길을 찾고 나아가는 모습 또한 놓치지 않고 포착합니다. 제26회 전격소설대상 수상작으로 모든 심사위원이 눈물을 쏟은 압도적 작품이라고 해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생 가미야 도루.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가 의도치 않은 일에 휘말린다. “1반의 히노 마오리에게 고백하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게.”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짓 고백.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았지만, 히노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고백을 받아들인다. “첫째,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그렇게 시작한 가짜 연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히노를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도루는 세 번째 조건을 깨고 고백을 하고 만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나는 병이 있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밤에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려. 그날 있었던 일을 전부.” 날마다 기억을 잃는 히노와 매일 새로운 사랑을 쌓아가는 날들. 도루는 히노의 내일을 언제까지고 지켜줄 수 있을까? 이들의 관계를 뒤흔들 어두운 그늘의 정체는 무엇일까?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
모모
출판일
2021.06.28

 
 

 

 

6위. 파친코 - 이민진

 
2위와 작품 중복, 출판사만 다르기 때문에 내용 생략합니다.
 

파친코 1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 제1권.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를 목사 이삭이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선자,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그 치열한 역사,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 유배와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저자
이민진
출판
문학사상
출판일
2018.03.09

 

 

7위. 테라피스트 - B.A. 패리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극도의 불안이 흐르는 스토리와 압도적 반전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인 주인공이 런던의 고급 주택 단지에 이사오고부터 겪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심리 스릴러입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공포를 실감 나게 묘사하였으며, 의심과 불안이 극한에 달하는 순간 압도적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라피스트
출간 즉시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40개국 언어로 번역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비하인드 도어》로 데뷔해 독특한 심리 스릴러물의 대가라 인정받은 B. A. 패리스가 《브링 미 백》 《브레이크 다운》 《딜레마》에 이어 다섯 번째 작품 《테라피스트》로 한국 독자들의 심장을 공포와 불안으로 물들이기 위해 돌아왔다. 평범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과 교묘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독자들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드는 패리스 작가만의 서늘한 서스펜스가 《테라피스트》에서는 한층 더 강해졌다. 《테라피스트》는 보안이 철저한 만큼 폐쇄적이며, 이웃과 끈끈한 만큼 서로를 감시하는 눈길을 거두지 않는 런던의 고급 주택 단지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놓인 주인공 앨리스가 겪는 의문의 사건들은 현재와 과거의 시점이 교차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천천히 달려간다. 의심과 불안이 극한에 달하는 순간 마주하는 반전은 그간 쌓아온 복선의 설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쾌함과 시원함을, 오래 기다렸다 받는 선물처럼 기분 좋게 선사한다.
저자
B A 패리스
출판
모모
출판일
2021.12.06

 

 

8위.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 세이카 료겐

 

"몇 번이든 시간을 되돌려 너에게 갈게"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기적처럼 시작된 사랑

 
죽고 싶어 하는 소녀와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얻은 남자.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초월 로맨스물입니다.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묵직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0년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 수상!!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죽고 싶어 하는 소녀 이치노세 쓰키미와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얻은 남자 아이바 준,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초월 로맨스. 2019년 2월, 일본의 인터넷소설 투고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서 한 작품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페이지를 넘기는 게 두려워진 건 이 책이 처음”,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어진다”, “이 소설을 읽고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는 평을 얻으며 연애 분야 일간 1위에 오른 이 작품은 바로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원제:《죽고 싶어 하는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고 놀러 다니는 이야기(死にたがりな少女の自殺を邪魔して、遊びにつれていく話)》)이다. 뛰어난 신인 작가의 발굴장이자 인기 작품을 다수 배출해내기로 유명한 〈소설가가 되자〉에서도 드물게 명작 중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입소문을 탄 이 작품은 2020년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스스로 수명을 포기하고 3년 시한부 인생을 선택한 아이바 준과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치노세 쓰키미의 이야기는 우리가 보통 끝이라고 생각하는 ‘죽음’에서 시작해 점차 ‘삶’으로 나아가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묵직한 여운 또한 남길 것이다.
저자
세이카 료겐
출판
모모
출판일
2022.05.09

 

 

9위.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 기욤 뮈소

 

 그녀는 죽은 여인의 도플갱어인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펜스

 
센 강에서 익사 직전 구조된 한 여인. 그녀는 기억 상실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그녀는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며, 파리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센 강에서 구조된 여인의 정체는?.. 그리스 신화와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릴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한국에서 18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가 쓴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초기에는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스릴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욤 뮈소가 무려 2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 언제나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기욤 뮈소는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인생은 소설이다》를 통해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주제로 매우 깊이 있고 내밀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시킨 소재로 매우 독특하고 매혹적인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19세기 말에 아름다운 여인 하나가 센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센 강을 지키던 하천경비대원이 여인의 시신을 건져냈다. 병원 영안실 직원 하나가 여인의 얼굴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몰래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후 석고로 제작된 이 데스마스크 복제품들은 파리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파리 예술계 인사들의 집을 장식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시인 루이 아라공과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집에도 여인의 데스마스크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불거진 광대뼈, 매끄러운 피부, 살짝 감긴 두 눈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가늘고 섬세한 속눈썹, 드러날 듯 말 듯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데스마스크는 누구나 빠져들 만큼 각별히 아름다웠다. 마치 완전한 행복, 황홀경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아름다운 여인의 데스마스크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욤 뮈소는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오니소스 숭배 관습을 버무려 가슴이 서늘해지는 한 편의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센 강을 지키는 하천경찰대가 익사 직전의 한 여인을 구조한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에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다. 여인의 다리에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질문을 해도 기억을 잃은 상태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하천경비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시킨다. 경찰청 간호실 안전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여인이 머물렀던 경찰청 간호실의 병실에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한직인 BANC(특이 사건국)로 전출된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사건을 맡은 록산은 여인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여인의 이름은 밀레나 베르그만,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일 년 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229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당시 담당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전자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고, 가족들의 사체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원 확인을 마무리한 만큼 오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은 누구인가?
저자
기욤 뮈소
출판
밝은세상
출판일
2022.01.19

 

 

10위. 백광 - 렌조 미키히코

 
 

" 저 아이를 죽여주세요"
평범한 일가족의 내면을 잠식한 끔찍한 욕망

 
뜨거운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되고..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합니다.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여자아이를 죽인 진범은 누구일까? 엎치락뒤치락 뒤바뀌는 반전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백광
독자와 평단은 물론 동료 작가들로부터 명실공히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조 미키히코.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서술 트릭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장르적 재미를 충족시키면서도, 남녀 간의 그릇된 애정을 중심으로 한 인간 드라마를 서정미 가득한 문체로 담아내 격조 높은 문학성까지 두루 갖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로, 거듭하는 반전을 다룬 솜씨가 백미로 꼽히는 『백광』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저자
렌조 미키히코
출판
모모
출판일
2022.02.14

 


 

외국소설 베스트셀러 11~30위

 


11. 데미안 - 헤르만 헤세

12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13위. 허상의 어릿광대 - 히가시노 게이고
14위.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15위. 1984 - 조지 오웰
16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17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18위. 행성 - 베르나르 베르베르
19위.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20위.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21위.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22위.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 가토 겐
23위.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24위. 동물농장 - 조지 오웰
25위. 이방인 - 알베르 카뮈
26위. 1984 - 조지 오웰
27위. 비하인드 도어 - B.A. 패리스
28위. 데미안 - 헤르만 헤세
29위. 작은 땅의 야수들 - 김주혜
30위.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미웨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 1~10위

1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2위. 인간 실격
3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4위.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5위. 백광
6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7위. 허상의 어릿광대
8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9위. 노르웨이의 숲
10위. 요리코를 위해

 


 

오래된 고전부터 최근작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1~30위까지의 순위 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제가 특히 재미있게 읽은 것은 이민진의 <파친코>, 렌조 미키히코의 <백광>, B.A. 패리스의 <비하인드 도어>입니다. 같은 작가의 신작 <테라피스트>가 많이 팔렸네요 저도 읽고 리뷰를 썼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가 더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상위권 내에 일본소설이 꽤 많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거 아시나요? 왠지 이런 류의 청춘 로맨스물일 것 같은 느낌이라(저의 불호 장르) 패스했었는데 인기가 이렇게 대단하다니 궁금하긴 하네요. 한번 읽어봐야겠어요ㅎㅎ
일본소설 필독서와도 같이 큰 인기를 누리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있네요 일본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인기가 높은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소설을 고를 때 사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제목이나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으로 직감에 의존해 고르는 편인데요;; 많이 팔렸다고 해서 백프로 재미를 보장할 수도 없고 개인의 취향차도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면 좋을 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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