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본 문학상] 에도가와 란포상 -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추리작가의 등용문

키요라 2023. 9. 13. 17:1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덕질을 좀 해볼까 합니다😁
바로 일본 추리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최근에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을 읽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추리 스타일이라 작가한테 완전 반했어요!! 그 후에 바로 이어서 '그레이브 디거'도 읽었는데 역시나!! 너무 재밌다!!!!
 

왜 '13계단' 얘기를 했냐면,,
'13계단'은 2001년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 추리소설 좀 읽으셨다면 에도가와 란포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전부터 계속 포스팅하고 싶었던 주제인데 오늘 큰맘 먹고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리하면서 읽고 싶은 작품도 한 번 뽑아보고요~~ 
 

 



 

출처 및 참고: 나무위키, 야후재팬 위키피디아

 
 

목차

1. 에도가와 란포는 누구?
2. 에도가와 란포상이란?
3. 수상 경향
4. 2000년대 이후 수상작
5. 국내에 출간된 작품
6. 마무리


 

1. 에도가와 란포는 누구?

출처: 릿쿄대학 에도가와란포기념 대중문화연구센터

 
일본 미스터리 추리 소설계의 거장.
추리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郎). 에도가와 란포라는 필명은 추리소설의 창시자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에서 따왔다.
일본 추리소설 장르를 확립하고, 전후 일본 추리소설의 부흥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65년 향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うつし世は夢 よるの夢こそまこと
(현세는 꿈, 밤의 꿈이야말로 진실)

팬에게 사인을 부탁받으면 반드시 이 문구를 써 주었다고 한다. 
현세에서는 남의 눈을 의식해서 가장된 언동을 하지만, 자면서 꾸는 꿈처럼 무의식의 세계의 온갖 욕망이 인간의 진짜 본모습이라는 뜻이다.

 

 
 

2. 에도가와 란포상이란?

에도가와 란포상(江戸川乱歩賞)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환갑을 맞아 1955년 탄생한 일본의 추리소설 신인상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1000만엔의 상금과 에도가와 란포 조각상(49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수상작은 고단샤 문고에서 출판된다.
 
'란포상을 수상하고 사라진 작가는 없다'라고 할 정도로, 이 상을 받은 작가는 이후의 집필 활동에서 고단샤의 적극적인 푸시를 받는다고 한다. 그런 만큼 일본의 대중문학계 신인상 중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손꼽히며, 응모작 수도 300여 개가 넘어갈 정도로 규모가 크다.

수많은 응모작 중 4~5편의 수상후보를 가려내고 한 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가끔 수상작이 없을 때도 있고 공동수상작이 있을 때도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작품인 만큼 작품의 질도 대체로 높다고 평가받는다. 추리작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프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1992년 제38회부터는 후지TV가 후원을 시작하여 수상작은 후지TV에서 단막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출처: tree-novel.com



 

3. 수상 경향

에도가와 란포가 본격 미스터리의 대표격인 것에 반해, 에도가와 란포상은 본격 미스터리를 중시하는 상은 아니다. 모집요강에서도 '넓은 의미의 미스터리'를 모집한다고 공시하고 있으며, 실제 수상 경향에서도 본격 미스터리는 별로 높은 평가를 못 받는 편이다.
또한 기본기가 탄탄하고 질적으로 좋은 작품이더라도 지나치게 개성적인 작품은 별로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사회파 미스터리가 상을 타기 쉽다는 이미지가 있다. 

 
 
 

4. 2000년대 이후 수상작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상작도 너무 많아서 2000년대 이후 수상작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국내 출간 작품(파란색 글씨)은 국내판 제목과 일본 원제를 같이 적었고, 국내 미출간 작품은 일본 원제만 그대로 옮겼습니다. 

 

2000년(제46회)
뇌남(脳男) - 슈도 우리오

뇌남
저자
슈도 우리오
출판
태동출판사
출판일
2003.04.11


2001년(제47회)
13계단(13階段) -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밀리언셀러 클럽 29)
사형이 확정된 수감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교도관과 전과자가 합심하여 사건을 재조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13계단』. 사형 제도를 정면으로 파헤친 추리소설로 탄탄한 스토리와 문장,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상해 치사 전과자인 준이치는 교도관 난고의 도움으로 가석방되지만 생활이 막막하기만 하고, 이때 익명의 누군가가 거금의 보수를 내걸고 사형수의 무죄를 증명해 줄 사람을 구한다. 교도관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난고는 준이치를 설득해 10년 전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새롭게 조사하기 시작한다. 희생자는 가석방자를 보호 관찰하던 보호사 노부부. 범인으로 판결을 받아 사형이 확정된 료는 사건 현장 근처에서 붙잡혔지만,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당일의 기억을 잊어버린 상태이다.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은 '죽음의 공포에 떨며 오르던 계단'뿐. 하지만 그가 기억하는 '계단'의 흔적은 사건 현장 어디에도 없고, 3개월의 사형 집행 기간만을 남겨둔 채 준이치와 난고는 난관에 봉착하는데….
저자
다카노 가즈아키
출판
황금가지
출판일
2005.12.24


2002년(제48회)
滅びのモノクローム - 미우라 아키히로

2003년(제49회)
マッチメイク - 시라누이 교스케
翳りゆく夏(저물어 가는 여름) - 아카이 미히로

저물어 가는 여름
제49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저물어 가는 여름』.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퍼즐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뿐 아니라 수십 년 전의 유괴로 말미암은 비극이 얼마나 많은 인과관계 속에서 주변 관계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어째서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왜곡된 삶을 살아가게 하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20년 전 일어났던 유괴 사건 범인의 딸이 20년 후 유명 신문사 기자로 합격이 내정된다. 이 사실을 폭로한 경쟁사 주간지의 기사를 계기로 신문사는 20년 전 유괴 사건의 재조사를 개시하는데….
저자
아카이 미히로
출판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일
2013.04.30


2004년(제50회)
カタコンベ - 카미야마 유스케

2005년(제51회)
천사의 나이프(天使のナイフ) - 야쿠마루 가쿠

천사의 나이프
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의 문제를 다룬 사회파 추리소설『천사의 나이프』. 제5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으로, 일본의 개정 전 형법 제41조 '14세 이하인 자의 행위는 처벌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의 맹점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추리 서스펜스적 구성을 따르면서도 현행법과 사법 체계에 대한 비판을 펼치고 있다. 커피숍을 운영하며 어린 딸과 살고 있는 히야마 다카시. 그는 3인조 중학생 강도에게 아내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범인들은 열세 살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원행 처벌에 그쳤다. 이후 깊은 분노를 품고 살아가던 히야마에게 경찰이 찾아와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4년 전 그 사건의 범인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소설은 소년범 처벌 문제의 피해자인 히야마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년법 문제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방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경찰, 매스컴, 사법계를 아우르는 사실적인 묘사를 선보인다. 특히 아내를 죽인 소년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나자 히야마는 복수심을 버리고 남은 소년의 죽음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이러한 그의 행동은 복수를 넘어선 관용과 용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사회성 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설교 대신 흥미진진한 추리적 요소를 배치하였다. 다양한 트릭이 스릴러적인 빠른 전개 속에서 펼쳐지며, 예상치 못한 뜻밖의 반전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큰 인기와 함께 텔레비전 시사 프로에도 소개되는 등 제도의 모순을 널리 알리며 일본의 개정 소년법 통과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황금가지
출판일
2014.08.04


2006년(제52회)
東京ダモイ- 카부라기 렌
三年坂 火の夢  - 하야세 란

2007년(제53회)
침저어(沈底魚) - 소네 게이스케

침저어
소네 게이스케의 장편소설 『침저어』. 저자의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서 평범한 생활을 하며 오래 지낸 뒤 정부나 중요 기관의 높은 직책에 올라간 다음 스파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사람인 ‘침저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본과 중국, 미국의 첨예한 정보 전쟁을 다루는 미스터리로 일본 정계 고위층에 ‘침저어’라고 불리는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경시청 외사2과 형사들의 분투를 그리고 있다. 일본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중국의 ‘침저어’가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차기 수상 후보인 아쿠타가와 겐타로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시청 외사2과의 형사들은 그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지만 정보와 증거의 부족으로 수사가 어려움에 빠지고, 수사관 후와는 아쿠타가와의 비서인 이토 마리로부터 아쿠타가와가 ‘침저어’가 아니라는 증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정보원과 이토 마리가 잇달아 실종되며 후화는 수사팀에서 배제됨과 동시에 수사기관의 첩자로 의심을 받게 되는데…….
저자
소네 게이스케
출판
예담
출판일
2013.12.31


2008년(제54회)  
誘拐児 - 쇼다 칸
訣別の森 - 스에우라 히로미

2009년(제55회)
프리즌 트릭(プリズン·トリック) - 엔도 다케후미

프리즌 트릭(Red Moon Club)(양장본 HardCover)
제5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엔도 다케후미의 미스터리 소설『프리즌 트릭』. 히가시노 게이고, 온다 리쿠 등 쟁쟁한 추리작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엔도 다케후미를 단숨에 스타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형무소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충격적인 반전이 돋보인다. 이치하라 형무소에서 얼굴이 강산성 용액으로 녹아내린 시체가 발견된다. 이시즈카와 미야자키라는 수형자가 사라지고 없었고, 시체의 옷에 적힌 번호는 이시즈카를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DNA 조사 결과 살해된 사람이 미야자키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마는데….
저자
엔도 다케후미
출판
살림
출판일
2010.02.18


2010년(제56회)
재회(再会) - 요코제키 다이

재회
요코제키 다이 장편소설『재회』. 가나가와현 베드타운. 작은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동창생 4명이 조우하게 되는데, 범행에 쓰인 총기가 넷이 23년 전 초등학교 교정에 파묻은 타임캡슐 속 권총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맞물리면서 의심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저자
요코제키 다이
출판
살림
출판일
2014.11.25


2011년(제57회)
よろずのことに気をつけよ - 가와세 나나오

2012년(제58회)
カラマーゾフの兄妹 - 타카노 후미오

2013년(제59회)
襲名犯 - 타케요시 유스케

2014년(제60회)
闇に香る嘘 - 시모무라 아쓰시

2015년(제61회)
도덕의 시간(道徳の時間) - 고 가쓰히로(오승호)


2016년(제62회)
QJKJQ - 사토 키와무

2017년(제63회)
수상작 없음


2018년(제64회)
到達不能極 - 사이토 에이치

2019년(제65회)
ノワールをまとう女 - 진고 카즈미

2020년(제66회)
わたしが消える - 사노 히로미

2021년(제67회) 
北緯43度のコールドケース - 후시오 미키
老虎残夢 - 모모노 잣파

2022년(제68회)  
此の世の果ての殺人 - 아라키 아카네

2023년(제69회)
蒼天の鳥 - 미카미 코우시로
 
 

5. 국내에 출간된 작품

회차작품명저자
3회고양이는 알고 있다니키 에츠코
15회고층의 사각모리무라 세이이치
19회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고미네 하지메
26회사루마루 환시행이자와 모토히코
29회샤라쿠 살인사건다카하시 가츠히코
31회방과후히가시노 게이고
32회화원의 미궁야마자키 요코
38회희고 긴 복도가와다 야이치로
39회얼굴에 흩날리는 비기리노 나쓰오
40회검찰수사나카지마 히로유키
41회테러리스트의 파라솔후지와라 이오리
46회
(2000년)
뇌남슈도 우리오
47회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49회저물어 가는 여름아카이 미히로
51회천사의 나이프야쿠마루 가쿠
53회침저어소네 케이스케
55회프리즌 트릭엔도 타케후미
56회재회요코제키 다이
61회
(2015년)
도덕의 시간고 가쓰히로(오승호)

 

고양이는 알고 있다(양장본 HardCover)
저자
니키 에츠코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06.05.26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이 작품과의 만남이 책을 싫어하던 멍청한 고교생의 운명을 바꿨다.”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를 추천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말이다. 현재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게 했다는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벌써 구미가 당길 독자가 있을 것이다. 17세 여고생 미유키가 임신 중절 수술 중 사망하자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미유키는 왜 끝까지 아이 아버지를 밝히지 않았나, 그리고 숨을 거두는 순간 미유키가 내뱉은 ‘아르키메데스’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어 미유키가 다니던 학교의 점심시간, 도시락에 든 독을 먹고 한 학생이 중독되어 쓰러지는 사건과 이 학생의 집에서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커져간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훨씬 경직되어 있던 사회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히려 이 점이 등장인물들의 동기와 당위를 설명한다. 이 작품이 발표된 이후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으로 다수의 청춘 미스터리물이 선정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저자
고미네 하지메
출판
하빌리스
출판일
2022.11.30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소설가의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궁금 궁금~~~
 

샤라쿠 살인사건
저자
다카하시 가츠히코
출판
두드림
출판일
2008.08.15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블루홀식스는 지금까지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유독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오승호’(고 가쓰히로), ‘저우둥’, ‘후루타 덴’(작가명 가나다 순)등의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마치 미스터리 출판사의 사명(使命)처럼 출간하여 왔다. 또한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우사미 마코토’, ‘하야사카 야부사카’, ‘레이미’를 발굴하였으며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 위주로 꾸준히 소개하여 대표 인기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기쁨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꽃피는 사월에는, 20년도 더 전에 국내에 소개되었지만 이제는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을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소개한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 역사상 찬란히 빛나는 사상 최초! 에도가와 란포상과 나오키상을 동시 수상한 미스터리 필독서를 독자분들께서도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저자
후지와라 이오리
출판
블루홀식스(블루홀6)
출판일
2022.04.20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에도가와 란포상과 나오키상을 사상 최초 동시 수상했다니 이것도 궁금하네요!!
 
 

6. 마무리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이 많진 않네요. 아쉽게도 2015년 수상작 '도덕의 시간'을 마지막으로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들은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나오키상, 아쿠타가와상, 서점대상에 비해서 덜 팔리기 때문일까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보니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고 내걸어도 홍보 효과가 크지 않나 봅니다ㅠ
 
수상작가들을 살펴보니 낯익은 이름들이 꽤 있습니다.
'악당', '우죄', '침묵을 삼킨 소년' 등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야쿠마루 가쿠가 '천사의 나이프'로 수상을 했었고, '루팡의 딸'로 유명한 요코제키 다이는 '재회'로, 히가시노 게이고 또한 그의 초기작 '방과후'로 수상을 했었네요.
2016년 수상작 'QJKJQ'의 사토 키와무는 '테스카틀리포카'로 2021년 16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나오키상 수상작이라 그런지 '테스카틀리포카'는 올해 번역 출간되었네요~~
2015년 '도덕의 시간'을 쓴 작가 고 가쓰히로는 재일 교포 3세라고 하는데요. 한자를 그대로 써서 우리나라식 이름은 오승호입니다. 재일 교포가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소설 신인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것에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습니다. 이름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최근 '폭탄'으로 23년 서점대상 4위, 22년 나오키상 후보에도 올랐네요. 요것도 읽어보고 싶네요~~


 


 

[💡함께 보면 좋은 글]

2023.08.11 - [독서] - [일본 문학상] 나오키상(直木賞) - 2000년 이후 수상작 소개

[일본 문학상] 나오키상(直木賞) - 2000년 이후 수상작 소개

일본 문학 조금 아신다 하는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나오키상'!!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상의 한 종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면 확실히 인기가 있습

kiyora.tistory.com

2023.08.11 - [독서] - [일본 문학상] 일본서점대상(本屋大賞) - 서점 직원들이 뽑는 상(역대 수상작 1~3위)

[일본 문학상] 일본서점대상(本屋大賞) - 서점 직원들이 뽑는 상(역대 수상작 1~3위)

일본 나오키상에 이어 '일본서점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나오키상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는 '일본서점대상'입니다. [🏆나오키

kiyora.tistory.com

2023.09.03 - [독서] -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작!!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 클럽 인기작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작!!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

다카노 가즈아키의 2001년 데뷔작 '13계단'을 읽었다.(이게 데뷔작이라니!!)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작이자, 역대 수상작 중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운 일본 추리

kiyora.tistory.com

https://kiyora.tistory.com/m/187

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 논스톱 서스펜스 도주극

다카노 가즈아키의 '그레이브 디거'를 소개해볼까 한다. 다카노 가즈아키는 데뷔작인 '13계단'으로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 그 바로 다음 작품이 바로 '그레이브 디거'인데 '13계단'이

kiyora.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