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북스 정기구독 중도해지, 중도해지 위약금😭

안녕하세요^^
우리 집 4살 아이의 독서를 위해 윙크북스 정기구독을 해왔는데요..
4개월간 구독해 보고 심사숙고한 결과... 중도해지하게 되었습니다ㅠ
오늘은 윙크북스가 우리 아이와 맞지 않았던 점과 중도해지방법, 중도해지 위약금 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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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북스>는 유초등 교육전문가가 엄선한 필독서를 매달 10권씩 집에서 편리하게 대여받아볼 수 있는 도서 대여 큐레이션 서비스로, 잘 활용하면 아이의 독서교육에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저희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듯하여..
그리고 제가 노력하지 않은 것도 있고ㅠㅠ
남편은 애초에 하지 말라고 한 것을 제가 우겨서 구독을 했었는데
결국엔 4개월만에 해지하고 말았네요ㅠㅠ

<우리 아이와 맞지 않았던 이유>

1. 좋아하는 책 한 두 권에 빠지면 오로지 그.것.만 고집한다!!

처음에는 10권의 책을 다양하게 읽히려고 시도했으나 엄마가 읽어줄 때 한두 번만 볼뿐 흥미가 지속되지 않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으나 아이는 재미없다는 말을 많이 했고요.. 그래서 10권의 책 중 결국 1~2권만 제대로 보게 되는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1~2권이라도 제대로 봤다면 나름 유의미한 결과가 아니냐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1~2권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은 다른 가까운 곳에도 있더라구요

2. 어린이집 동화책을 왜 활용하지 않았을까

어린이집에서 매달 2~3권씩 동화책이 오는데 이것만 1년을 모아도 24~36권이 되고. 아이가 시간이 갈수록 어린이집 동화책을 즐겨 보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여러 번 읽어주셨는지 집에서도 읽어달라고 하고 잘 때도 많이 읽어줬습니다. 그래서 윙크북스 책이 뒷전이 된 것도 있는데.. 제가 좀 더 이 사실을 일찍 알고 어린이집 동화책을 잘 활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항상 피곤하고 바쁜 엄마 탓도..

책을 안 읽는 아이일수록 엄마가 더 노력해서 책에 노출시키고 많이 읽어줘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워킹맘의 현실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이 하원시키고 집에 오면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만 해도 너무 고단해서.. 책 던져주고 안 읽으면 그래 또 안 읽나 보구나 한숨 쉬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제가 좀 피곤해도 옆에서 책 읽어주고 같이 스토리텔링하면서 잘 활용했더라면 매달 10권도 부족할 만큼 잘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요


아무튼 종합해 보자면,
아직 책을 즐겨하지 않는 우리 아이에게는 매달 10권의 책은 벅차다
그러니 매달 1~2권이라도 좋아하는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천천히 시작하자
어린이집 동화책, 동네도서관 어린이 코너 대여를 적극 활용하자
입니다~!!

윙크북스는 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정말 좋을 것 같아요~(책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에겐 매달 10권도 부족하다는 리뷰를 보고 우리 아이는 언제쯤..ㅜ) 사회관계, 자연탐구, 언어표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매달 종류별로 다르게 오니까 다방면에서 즐거움과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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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생각보다 뜨악했던 중도해지 위약금에 대해 알아볼게요
중도해지 방법은 간단합니다. 윙크북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담사 통해 해지하고 싶다 말하면 중도해지 위약금 안내 및 해지 진행해 줍니다.

저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약금 54000원을 냈습니다..😫
위약금은 '잔여기간 결제예정금액의 15% + 이용기간 할인금액'입니다.
4개월 이용했으니 잔여기간 8개월*15900원(정기구독료)*15% = 19080원
거기다 정상가 25000원에서의 할인금액 9100원*4개월 = 36400원
합하면 55480원인데 1480원 할인이 된 듯합니다;;

윙크북스 정기구독 해지하면서 한 번 더 배우게 된 것은 '이용약관을 꼼꼼히 잘 살펴보자'입니다. 분명 처음 정기구독할 때 온 안내 문자에 위약금 내용이 있긴 한데 워낙 긴 글에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어요 제 잘못이죠 뭐..
정상가가 25000원이란 것도 해지할 때 처음 들어서 살펴보니 안내 문자에는 없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긴 합니다. 또한 이용 기간에 따른 위약금 할인?? 그 부분도 '일부 할인이 적용됩니다'라고만 되어 있어 홈페이지 이용약관까지 찾아봤는데 명확하게 안내되어 있지 않네요.
중도해지 관련 인터넷 글을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위약금 부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서 구독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제 글을 아니 이용약관을 잘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위약금이 이용료의 몇 배니까요ㅠ 상품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 실수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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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북스는 해지했지만 아이 독서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아이 성향을 좀 더 파악하고 엄마와 아이 둘 다 스트레스받지 않으면서 천천히 해보려 합니다. 일단 저부터 독서하는 모습 많이 보여주고~~ 언젠간 엄마 따라 같이 읽으려 하지 않을까요?? ㅎㅎ😙

이상 윙크북스 정기구독 중도해지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