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상

새해 첫날 스타벅스 오픈런 성공!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다.

키요라 2024. 1.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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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밤 우연히 알게 된 스타벅스 새해 이벤트!!
스타벅스에서 새해 첫날 선착순 24명의 방문자에게 무료 음료를 준다고??!! 
매년 하고 있는 건가? 이런 건 별로 관심이 없는데 웬일로 참여해 볼 마음이 들었는지.. 새해니까 뭔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침 일찍 움직여보고 싶었나 보다ㅎㅎ
 
집 근처 가장 가까운 스벅 매장은 운중동에 있는 서판교점!! 7시에 오픈이라니~~
6시 반에 알람 맞춰놓고 잤다
 
꼭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알람 듣자마자 일어나서 세수도 안 한 채로 옷만 따숩게 입고 남편 끌고 나왔다 ㅎㅎ
6시 50분에 도착!! 빨리 왔다 싶었는데
오오~~ 줄을 서있다. 내가 9번째!!! 
 

 
 
제공되는 무료 음료는 갑진년을 맞아 푸른 용 밀크티와 푸른 용 헤이즐럿 라떼, 그리고 푸른 용 스티커~~
라떼는 무료로 디카페인도 가능해서 나는 디카페인 헤이즐럿 라떼로, 남편은 밀크티로 겟~!!!
 
왠지 너무 뿌듯^^ 공짜라서 보다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걸 성공했다는 게 왠지 올해도 잘 풀릴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ㅎㅎㅎ
 

 
 
뚫어져라 잘 보면 오른쪽은 그리다 만 용처럼 보이기도?? ㅋㅋ 밀크티는 그냥저냥 그런 맛....
 

 


 
 
 
돌아가는 길에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인데 판교도서관 쪽에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인파를 따라가 보니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 행사라고 되어 있네
해돋이 볼 생각은 1도 없이 나왔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오픈런 성공으로 기분도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가 볼까?~~
 
 
하고 갔는데... 
절대 가볍지 않았다ㅠ 동네 낮은 산 조금만 올라가면 되겠지 했는데 한참을 꽤 올라갔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으나 눈이 얼어붙어 길도 미끄럽고 넘어지는 사람도 꽤 많았다.. 다시 내려가자니 밀려 올라오는 인파를 거스르기도 어렵고.. 다행히 날은 그닥 춥지 않았고 남편과 나 둘 다 넘어지지 않고 잘 올라갔음^^
 
 
 

 
 
 
하지만 아이젠도 없이 패딩부츠 신고 올라온 나는 정상까지는 무리무리
도중에 멈춰 선 사람들이 우리말고도 많았다.
 
 

 
 
 
나무에 많이 가려져 잘 안보이긴 했으나 뭔가 점점 붉어지더니~!!!
7시 50분이 넘어서야 동그란 해가 올라오기 시작!!
 
 

 
 
 
둥근 해가 떴습니다~~~ 너무 작고 소듕한 새해 첫 해~~~
 
남편과 소원도 빌고, 
해 다 떠오르는 거 볼래 말래?
아니 다 봤어 빨리 내려갈래
 
 
미련 없이 빠르게 하산! ㅋㅋ
 
 

 
 
 
내려갈 때도 한 줄로 조심조심~~
구역마다 자율방범대 분들이 서 계셨고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질서를 잡아주셨다. 
 
 


 
 

 
 
하산해서 선물로 받은 가래떡!! 너무 좋은데??!! 
얼떨결에 산에 올라갔다 왔더니 떡까지 다 받고 기부니가 또 좋다 ㅎㅎ
 
 

 
 
 
날이 완전 밝으니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여 행사장이 붐비기 시작했다.
사물놀이패의 장구소리 꽹과리 소리도 흥겨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 기분도 괜시리 들떠서 체험 행사에도 하나씩 참여해 봤다.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 행사에는 국악 공연을 비롯해 전통 민속놀이, 가훈 캘리그래피, 소원 쓰기, 운세 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소원도 써서 매달아 보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2024년이 되게 해 주세요~^^
 

 
 
가훈을 캘리그래피로 써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줄이 어마어마했음. 30~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다행히 바로 옆에서 국악 공연을 하고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드디어 완성된 가훈~!!
종이액자에 이렇게 예쁜 캘리그래피로 전문가가 직접 써주신다~~
남편과 나 각각 하나씩.
 
상생낙생(相生楽生) :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 즐거운 날이 찾아온다
유지경성(有志竟成) :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
 
 
오늘 공짜로 얻은 게 너무 많네~
커피에 떡에 가훈액자에, 뿌듯한 마음까지!!
 
 

 
 
하산할 때 받은 가래떡으로 새해 떡국도 끓여 먹고~~
 


 
 
 
스타벅스 오픈런으로 시작해 해돋이 등산까지~~
판교 마당바위 행사는 볼거리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보며 얻어갈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웠다^^
 
이렇게 부지런히 움직인, 뿌듯하게 보낸 새해 첫날도 없지 싶은데 ㅎㅎ
2025년 새해에도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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