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22년 독서 리스트 정리, 베스트 추천 도서 소개

키요라 2023. 1.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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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2022년 한 해 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해 봤어요. 휴대폰 메모장에 기록해 두던 것을 좀 더 보기 좋게 정리해서 제 나름대로 기념 및 반성해 보려고요 그냥 저 혼자만의 기록이자 추억입니다 ㅎㅎ




▶1월 : 5권

  1. 꿀벌과 천둥 - 온다 리쿠
  2. 달의 영휴 - 사토 쇼고
  3. 변두리 로켓 - 이케이도 준
  4. ルビンの壺が割れた(한국판 제목: 기묘한 러브레터) - 야도노 카호루 <원서>
  5. 宿命(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원서>
꿀벌과 천둥
2017 제14회 서점대상과 제156회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역사적인 기록과 더불어 온다 리쿠에게 사상 첫 서점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긴 『꿀벌과 천둥』.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기간 11년, 집필 기간 7년의 시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써내려간 작품으로,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되었다.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실제로 3년마다 열리고 있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 3차에 걸친 예선을 뚫고 본선에서 우승을 거머쥘 사람은 누구인가?
저자
온다 리쿠
출판
현대문학
출판일
2017.07.31
달의 영휴
2017 제157회 나오키상 수상작 『달의 영휴』. 대학 중퇴 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며 글을 쓰기 시작해 34년째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사토 쇼고가 오랜 구상 끝에 집필해 2017년 4월 발표한 작품으로, 7월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달이 차고 기우는 ‘영휴’로 은유해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며 수수께끼와 같은 만남 속의 의문이 하나씩 풀려나가는 구조를 취했고, 시간별 5개의 장에 전체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오전 11시, 도쿄에서 약 66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혼슈의 최북단 하치노헤에서 아침 일찍 고속열차에 몸을 싣고 온 주인공 오사나이 쓰요시. 겨우 시간을 맞춰 들어선 카페에는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30대의 아름다운 여배우와 그녀의 일곱 살 딸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맹랑하고 조숙한 말투를 사용하는 소녀는 오사나이를 잘 아는 듯이 거침없이 말을 해 엄마에게 핀잔을 듣기 일쑤다.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소녀를 지켜보던 오사나이는 문득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에 일어난 일들을 떠올린다. 청년 오사나이는 고등학교 후배를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 사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녀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사나이의 딸은 일곱 살 때 의문의 열병을 앓은 후 부모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옛날 유행가를 흥얼거리고,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에 대해 잘 아는 듯이 말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혼자 학교를 빠져나와 전철로 낯선 곳을 찾아가 급기야는 경찰의 보호로 부모에게 인계된다. 오사나이는 홀로 멀리 가는 것은 18살 이후에 하자고 딸과 약속하고, 아빠의 말을 거스르지 않던 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엄마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데…….
저자
사토 쇼고
출판
해냄출판사
출판일
2017.11.30
변두리 로켓
★ 시리즈 누적 350만 부 돌파! 아마존 ㆍ 기노쿠니야 소설 1위 ★ * 초판 한정 작가 서명 인쇄본 * 오디오북(윌라) 동시 출간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변두리 로켓》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된다. 2011년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42.2%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작가이자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대가로 잘 알려진 이케이도 준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변두리 로켓》은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변두리 동네 중소기업이 뛰어난 기술력과 우직한 끈기를 무기 삼아 대기업에 맞서 우주로켓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경쾌한 필치와 진한 감동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이케이도 준 소설의 정수”라는 나오키상 심사위원단의 찬사와 함께 아마존, 기노쿠니야, 오리콘 소설분야 1위 등 각종 서점 순위를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출간된 세 편의 후속작까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시리즈 누적판매 350만 부를 돌파한 이 작품은, 세 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되어 그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케이도 준의 저력을 입증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진짜 직업인들의 통쾌한 반란과 도전을 그린 ‘변두리 로켓 시리즈’는 이 작품을 필두로 전 4권이 2021년 상반기까지 순차 출간된다. 도전의식과 뚝심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쓰쿠다제작소의 긴 여정이 시작되는 이 책 《변두리 로켓》에서 강력한 몰입감과 통쾌한 카타르시스 그리고 뜨겁고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우주로켓 연구자였던 쓰쿠다 고헤이는 로켓 발사 실패의 책임을 지고 연구직에서 물러난 후 도망치듯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의 사장이 된 지 7년째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좌절할 새도 없이, 대기업 나카시마공업에서 날아온 특허 침해 소송장과 함께 쓰쿠다제작소는 하루아침에 도산 위기에 처한다. 대기업의 우위를 이용한 비열한 방식도 서슴지 않는 상대에 맞서 쓰쿠다와 직원들은 최첨단 특허기술을 지키고 자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주거래은행마저 등을 돌리고, 직원들 간의 불협화음도 생겨난다. 한편 민간 우주로켓 사업을 추진하는 굴지의 대기업 데이코쿠중공업이 쓰쿠다를 찾아오고, 로켓 엔진에 탑재될 밸브 시스템의 특허 사용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거액의 사용료를 제시한다. 눈앞의 현실적 이득 앞에서 쓰쿠다는 누구도 예상 못 한 제안을 하는데….
저자
이케이도 준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0.11.25
ルビンの壺が割れた
저자
宿野かほる/著
출판
新潮社
출판일
2020.01.29
宿命
高校時代の初戀の女性と心ならずも別れ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男は, 苦鬪の靑春を過ごした後, 警察官となった。男の前に10年ぶりに現れたのは?生時代のライバルだった男で, 奇しくも初戀の女の夫となっていた。刑事と容疑者, 幼なじみの2人が宿命の對決を果すとき, 余りにも皮肉で感動的な結末が用意される。
저자
東野圭吾
출판
講談社文庫
출판일
1993.07.01



▶2월 : 6권

  1. 1Q84 1~3권 - 무라카미 하루키 <원서>
  2.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 온다 리쿠
  3.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4.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1Q84 A NOVEL BOOK 1
1985年、『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94年、『태엽감는 새』、2002年、『해변의 카프카』。 그리고 2009年 대망의 신작 장편소설 발표! 1984년 일본을 무대로 한 신흥종교집단의 이야기를 그린 1Q84 그 내용은 직접 확인해보세요 !
저자
村上春樹
출판
新潮社
출판일
2009.05.01
1Q84 A NOVEL BOOK 2
일본 최고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작!   1985年、『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94年、『태엽감는 새』、2002年、『해변의 카프카』。 그리고 2009年 대망의 신작 장편소설 발표! 1984년 일본을 무대로 한 신흥종교집단의 이야기를 그린 1Q84 그 내용은 직접 확인해보세요 !
저자
村上春樹
출판
新潮社
출판일
2009.05.01
1Q84 A NOVEL BOOK 3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 "1Q84"세계, 만약 사랑이있다면, 그것은 완벽한 사랑일지도 모른다 -. 간행 이후 일본에서 세계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몰고 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작 소설 ! 그곳은 세계에서 단 하나의 완벽한 장소였다. 어디 까지나 고아하면서 고독 염색없는 장소였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1Q84』제1권.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이번에는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와 작가지망생 덴고.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아오마메와,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열일곱 소녀 후카에리를 만나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덴고 앞에 '1Q84'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저자
村上春樹
출판
新潮社
출판일
2010.04.01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양장본 HardCover)
'노스탤지어의 전령사'라 불리는 작가 온다 리쿠의 장편소설『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내일이면 헤어져 각자의 길을 가게 될 두 남녀가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숨겨진 비밀을 밝힌다. 두 사람, 빈 방, 하룻밤이라는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반전을 거듭하는 심리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언제부터인가 서먹한 관계가 되어버린 히로와 아키는 후회 없이 헤어지기 위해 마지막 날 밤, 빈 방에 마주앉아 1년 전에 있었던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자리를 마련한다. 1년 전 두 사람은 트레킹 여행에서 산악 가이드를 하던 한 남자를 만났다. 며칠 동안 두 사람과 동행하던 그 남자는 하산할 무렵 벼랑에서 떨어져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상대방이 그 남자를 죽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남자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서로의 기억을 더듬으며 마지막 하룻밤 동안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밤을 새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죽은 남자의 비밀이 밝혀지고, 두 사람의 묘한 관계도 반전을 거듭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양장본]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기억의 파편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같은 두 사람의 하룻밤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과거의 어느 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에서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하룻밤 동안 많은 변화와 성숙의 시간을 거치며 마무리된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기억에 갇혀 있던 두 사람은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가며 서로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
온다 리쿠
출판
노블마인
출판일
2008.09.12
천사의 나이프
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의 문제를 다룬 사회파 추리소설『천사의 나이프』. 제5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으로, 일본의 개정 전 형법 제41조 '14세 이하인 자의 행위는 처벌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의 맹점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추리 서스펜스적 구성을 따르면서도 현행법과 사법 체계에 대한 비판을 펼치고 있다. 커피숍을 운영하며 어린 딸과 살고 있는 히야마 다카시. 그는 3인조 중학생 강도에게 아내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범인들은 열세 살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원행 처벌에 그쳤다. 이후 깊은 분노를 품고 살아가던 히야마에게 경찰이 찾아와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4년 전 그 사건의 범인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소설은 소년범 처벌 문제의 피해자인 히야마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년법 문제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방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경찰, 매스컴, 사법계를 아우르는 사실적인 묘사를 선보인다. 특히 아내를 죽인 소년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나자 히야마는 복수심을 버리고 남은 소년의 죽음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이러한 그의 행동은 복수를 넘어선 관용과 용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사회성 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설교 대신 흥미진진한 추리적 요소를 배치하였다. 다양한 트릭이 스릴러적인 빠른 전개 속에서 펼쳐지며, 예상치 못한 뜻밖의 반전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큰 인기와 함께 텔레비전 시사 프로에도 소개되는 등 제도의 모순을 널리 알리며 일본의 개정 소년법 통과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황금가지
출판일
2014.08.04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죄, 그리고 15년 전에 했던 어떤 약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야쿠마루 가쿠의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자신이 일하던 가게의 손님이었던 오치아이의 제안으로 바를 겸하는 레스토랑의 공동경영자가 된 무카이. 그는 지금 과거의 삶을 버리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자신의 성(城)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소박하지만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려버린 과거에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가 예전에 봉인한 기억을 되살린다.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편지지에는 그 한 줄만 적혀 있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어떻게 그 대가를 치러야 할까? 죄를 한 번 저지르면 그 사람은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고 새로운 삶을 꿈꿔서도 안 되는 것일까? 한 번 죄를 저지른 사람은 새 삶을 꿈꿀 수 없는 것일까? 이처럼 궁극의 물음으로 내몰며 읽는 이의 목줄까지 죄어오는 이 소설은 저자 야쿠마루 가쿠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딘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17.02.02


▶3월 : 3권

  1. 신의 아이 1~2권 - 야쿠마루 가쿠
  2. 悪意(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 <원서>
신의 아이 1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에서도 《천사의 나이프》《돌이킬 수 없는 약속》등의 작품으로 팬층을 공고히 한,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신의 아이(神の子)》가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야쿠마루 가쿠는 한 인터뷰에서 “내면에 뭔가 크게 자리한 것이 없으면 장편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나 자신이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소설을 대하는 자세를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그는 《신의 아이》를 통해 제대로 된 부모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호적도, 어떤 관계도 없이 살아온 한 천재 소년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몽실북스
출판일
2019.03.05
신의 아이 2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에서도 《천사의 나이프》《돌이킬 수 없는 약속》등의 작품으로 팬층을 공고히 한,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신의 아이(神の子)》가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야쿠마루 가쿠는 한 인터뷰에서 “내면에 뭔가 크게 자리한 것이 없으면 장편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나 자신이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소설을 대하는 자세를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그는 《신의 아이》를 통해 제대로 된 부모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호적도, 어떤 관계도 없이 살아온 한 천재 소년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몽실북스
출판일
2019.03.05
惡意
犯人が決して語らぬ動機加賀刑事の推理は!? 誰が?なぜ殺したのか!?超一流の「フ- &ホワイダニット」 人氣作家. 日高邦彦が仕事場で殺された。第一發見者は, 妻の理惠と被害者の幼なじみである野野口修。犯行現場に赴いた刑事. 加賀恭一郞の推理, 逮捕された犯人が決して語らない動機とは。人はなぜ, 人を殺すのか。超一流のフ- &ホワイダニットによってミステリの本質を深く掘り下げた東野文學の最高峰。
저자
東野圭吾
출판
講談社文庫
출판일
2005.01.19


▶4월 : 2권

  1. 형사의 눈빛 - 야쿠마루 가쿠
  2. 형사의 약속 - 야쿠마루 가쿠
형사의 눈빛
반전과 감동의 진수! 야쿠마루 가쿠 미스터리! 병상에 누워있는 딸을 위해 형사가 된 나츠메! 주인공 나츠메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소년원으로 보낼지 아니면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보낼지 결정하는 법무부 직원이었다. 그러나 그의 어린 딸이 괴한에게 테러를 당해 십 년째 식물인간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되자 형사가 되었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결코 행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짐승만도 못한 남편이나 삼촌을 둔 사람, 한창 나이에 노숙자가 된 사람, 아내와 사별 후 엇나간 중2 아들과 외롭게 사는 사람, 교도소를 들락거리다가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과거에 발목을 잡힌 사람 등…. 그들은 아무리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도 나아지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 때문에 절규한다. 나츠메는 때로 그들을 꾸짖고 때로 그들을 보듬으며 미스터리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 나간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19.03.15
형사의 약속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소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와 함께 사는 호적 없는 아이였다. 불쌍한 아이가 저지른 단순한 절도 행각이라고만 여겼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츠메 형사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부조리한 현대 사회 속에서 발생한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범죄를 다룬 걸작 미스터리. 신선한 소재, 숨 막히는 전개, 예상을 뒤엎는 결말. 바로 지금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하지만 지금까지 그 누구도 다루지 않았던 사건들을 작가 야쿠마루 가쿠는 특유의 날카로운 필치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21.07.13


▶5월 : 2권

  1. 악당 - 야쿠마루 가쿠
  2. 침묵을 삼킨 소년 - 야쿠마루 가쿠
악당(밀리언셀러 클럽 147)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악당』. 모종의 사건으로 경찰직을 그만둔 사에키 슈이치가 현재 근무하는 호프 탐정사무소에 한 노부부가 찾아온다. 부부는 11년 전 아들을 살해하고 소년원에 들어간 사카가미라는 남자가 사회 복귀 후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사해 달라고 한다. 더불어 그를 용서해야 할 근거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에 사에키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소장인 고구레의 강요로 마지못해 사카가미의 행적을 뒤쫓게 되는데…….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황금가지
출판일
2016.08.05
침묵을 삼킨 소년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이끌어낸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침묵을 삼킨 소년』. 어느 날 갑자기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중학생 아들 쓰바사와, 그런 아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아버지 요시나가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피해자와 가해자, 양쪽의 입장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써 내려간 작가의 뛰어난 필력과 페이지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줄거리, 그리고 결말의 무거운 감동까지. 저자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했었던 소설인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예문아카이브
출판일
2016.09.20


▶6월 : 4권

  1. 파친코 1~2권 : 이민진
  2. 그 거울은 거짓말을 한다 - 야쿠마루 가쿠
  3. 진범인 - 쇼다 간
파친코 1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 제1권.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를 목사 이삭이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선자,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그 치열한 역사,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 유배와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저자
이민진
출판
문학사상
출판일
2018.03.09
파친코 2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 제2권.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를 목사 이삭이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선자,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그 치열한 역사,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 유배와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저자
이민진
출판
문학사상
출판일
2018.03.09
그 거울은 거짓말을 한다
엘리트 의사가 거울로 둘러싸인 방에서 목 맨 채 발견되었다. 얼마 후 그 의사가 출강하던 의대 입시 학원의 남학생도 행방불명되었다. 의사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되는 듯하였으나 정의감 넘치는 키요마사 검사는 타살 가능성을 간파하고 수사를 새롭게 진행한다. 그 무렵 히가시이케부쿠로 경찰서의 신참 형사 나츠메는 의대 입시 학원 학생들의 작은 공통점을 발견한다. 관계자들의 증언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검사와 형사의 추리가 엇갈리는데…. 그들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20.08.04
진범인
도메이 고속도로 스소노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타살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칼에 찔려 사망한 스도 이사오는 41년 전에 유괴 사건으로 아들 마모루를 잃은 피해자였다. 마모루 유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인 채로 시효가 지나고 말았다. 시즈오카 경찰서의 구사카 형사는 피해자인 스도 이사오의 죽음과 그의 아들이 유괴된 사건이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유괴 살해 사건의 시효가 끝나기 1년 전이었던 26년 전에 특별수사반이 편성되어 대대적인 재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사카는 그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관리관 시게토 세이치로에게 만남을 요청하는데……. 41년 전에 발생한 아동 유괴 살인 사건의 잔혹한 진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범인을 잡기 위한 형사들의 가슴 뜨겁고 철저한 수사가 펼쳐진다.
저자
쇼다 간
출판
청미래
출판일
2021.06.15



▶7월 : 2권

  1. 비웃는 숙녀 - 나카야마 시치리
  2. 우죄 - 야쿠마루 가쿠
비웃는 숙녀(비웃는 숙녀 시리즈 1)(양장본 HardCover)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의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비웃는 숙녀』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음악 미스터리, 법의학 미스터리, 코지 단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던 그가 이번에는 ‘이야미스(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주요 소재로 삼는 일본 추리소설의 한 장르)’에 도전한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안녕, 드뷔시 전주곡』을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비롯해 오승호, 저우둥, 레이미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여러 작품들을 소개할 것이다. 『비웃는 숙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역대급 악녀 미스터리로, 나카야마 시치리가 전격적으로 선사하는 이야미스 소설이다. 주인공 미치루는 타고난 미모와 교묘한 화술로 사람들을 잔인하게 조종하며 그들의 운명을 비틀어 버린다. 비극의 끝에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출판
블루홀식스(블루홀6)
출판일
2020.03.30
우죄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저자 야쿠마루 가쿠가 내 친구 혹은 친하게 지낸 주위의 누군가가 알고 보니 과거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하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소년범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우죄』. 계속해서 소년범죄, 약자를 둘러싼 사회문제를 다루어온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파 추리 소설 작가인 야쿠마루 가쿠는 이번 작품에서 당시 살인범들이 15~18세에 불과했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에 영향을 받아 소년범죄, 그리고 소년범이 출소한 이후 사회에서 맺게 되는 관계와 이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다루고 있다. 과거 자살한 친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마스다는 언론인을 꿈꾸지만 좌절하고, 생계를 위해 기숙사가 있는 작은 스테인리스 가공 회사에 취직한다. 같은 날 입사한 동갑내기 스즈키와 기숙사 옆방을 쓰게 된 마스다는 사람을 피하고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를 꺼리던 스즈키와 점차 우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건을 계기로 마스다는 스즈키가 14년 전 일본을 뒤흔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닐까 의심을 품게 되는데…….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달다
출판일
2019.06.15


▶8월 : 3권

  1. 嫌われる勇気(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원서>
  2. 백광 - 렌조 미키히코
  3. 버터 - 유즈키 아사코
미움받을 용기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그는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그의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점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은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유쾌한 문화심리학자이자 《남자의 자격》, 《에디톨로지》의 저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의 깊이까지 더해졌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14.11.17
백광
독자와 평단은 물론 동료 작가들로부터 명실공히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조 미키히코.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서술 트릭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장르적 재미를 충족시키면서도, 남녀 간의 그릇된 애정을 중심으로 한 인간 드라마를 서정미 가득한 문체로 담아내 격조 높은 문학성까지 두루 갖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로, 거듭하는 반전을 다룬 솜씨가 백미로 꼽히는 『백광』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저자
렌조 미키히코
출판
모모
출판일
2022.02.14
버터
2009년 도쿄 인근의 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본이 발칵 뒤집힌다. 이른바 ‘꽃뱀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의 용의자는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주거불명에 무직이었다. 그녀는 결혼을 미끼로 만난 남자들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그 중 3명은 자살로 위장하여 교묘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흉악범죄가 아니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100킬로그램이 넘는 용의자의 사진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뱀’의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피해 남성들은 이 여자가 사기를 칠 것이라는 의심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기지마 가나에는 2017년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 도쿄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옥중 생활 중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결혼을 하는 등 화제를 만들어냈다. ‘음식 소설’로 유명한 유즈키 아사코는 사건 자체보다 범인이 요리 블로그를 운영했고, 요리교실에 다녔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소설 『버터』를 집필한다.
저자
유즈키 아사코
출판
이봄
출판일
2021.08.25


▶9월 : 3권

  1. 양과 강철의 숲 - 미야시타 나츠
  2. 마구 - 히가시노 게이고
  3.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양과 강철의 숲
2016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양과 강철의 숲』. 피아노 조율에 매료된 한 청년이 이상적인 소리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작품에서 피아노의 구석구석을 자연으로 비유하면서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피아노의 소리를 청아하게 묘사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한 청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산골마을 출신의 열일곱 살 도무라는 우연히 피아노 조율사 이타도리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가을밤의 숲을 떠올린다. 더없이 그리운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만 같은 소리와 이타도리의 묘한 말에 도무라는 조율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조율사 학교에서 2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이타도리가 일하는 악기점에 취업하지만 기술도 부족하고 소질도 없어 매번 실망하고 좌절할 뿐이다. 하지만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도무라는 이타도리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끝없이 연습하고 피아노곡을 듣는다. 그리고 다정하고 실력도 좋지만 과거에 큰 좌절을 이겨낸 야나기, 무신경해 보이지만 피아노에는 누구보다 진지한 아키노 등 개성 강한 선배 조율사, 다양한 사연을 지닌 고객들과 그들의 피아노를 만나며 어떤 조율사가 되고 싶은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몇 번의 실패가 따르지만 도무라는 포기하지 않고, 이타도리가 알려준 ‘밝고 조용하고 맑고 그리운, 조금은 응석을 부리는 것 같으면서 엄격하고 깊은 것을 담고 있는, 꿈처럼 아름답지만 현실처럼 분명한 소리’를 이상적이라 믿으며 차근차근 노력해나간다. 그러던 중 피아노와 함께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쌍둥이 자매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더 큰 목표를 갖게 되는데…….
저자
미야시타 나츠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6.12.10
마구(양장본 Hardcover)
『마구』는 한 천재 투수의 마구(魔球)를 향한 무서운 집념과 비극적 운명,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슬픈 비밀이 담긴 소설이다. 고교 야구의 성전인 봄 고시엔 1차전 경기.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가이요 고등학교의 에이스 투수 스다 다케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운명의 1구를 던진다. 그러나 그 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투수에게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폭투가 되어 가이요 고등학교를 패전으로 이끄는데…….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재인
출판일
2011.12.01
요리코를 위해
장르소설 마니아는 물론 분야를 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요리코를 위해』가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했다!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면서 출발하는 추리소설 『요리코를 위해』는 “결말 궁금해서 화장실 못 가는 책” “영화로 나와도 손색없을 작품”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어버린 소설” 등 독자들의 극찬과 호평을 받으며 2020년 3월 출간 이후부터 현재까지 5만 부 이상의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독자들의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스페셜 에디션으로 새롭게 단장한 『요리코를 위해』는 리커버판만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동시에 참혹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 속 비극을 절묘하게 구현한다. 여고생 딸 요리코가 임신한 몸으로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범인을 찾아내 단죄하고, 그 과정을 수기로 남긴 후 자살을 감행하지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한편,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는 아버지의 수기에서 수상쩍은 점을 발견해 재수사를 시작한다. 사건에 다른 진상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린타로의 예감은 요리코 주변인들의 증언을 모으면서 구체적인 형상을 띠어가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린타로는 14년에 걸친 가족의 비극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은 ‘죽은 딸을 위해 살해마저 무릅쓰는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예측 가능한 서사의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아간다. 또한 마지막 세 장에 다다라서야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이 독자를 경악에 몰아넣는다.
저자
노리즈키 린타로
출판
모모
출판일
2020.03.04


▶10월 : 7권

  1.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 야마시로 아사코
  2. 작열 - 아키요시 리카코
  3.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4. 용서받지 못한 밤 - 미치오 슈스케
  5. 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6. 배를 엮다 - 미우라 시온
  7. 절벽의 밤 - 미치오 슈스케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인 공포와 슬픔을 상실과 재생이라는 주제에서 바라본 여덟 편의 소설을 담은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현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기묘묘한 일들을 절제된 문체로 담담하게, 그래서 더 애절하게 그려내면서도 핏빛 어린 잔혹함과 섬뜩한 반전, 기괴스런 서스펜스와 유머러스함까지, 호러라는 장르에서 오는 모든 빛깔의 공포를 만끽하게 해준다. 심령 현상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라는 아이러니와 본격 미스터리의 추리를 주축으로 하고 있지만, 제목의 유래와 의미를 깨닫는 순간 독자는 단순한 공포 너머에 자리 한 짙은 상실의 비애를 감지하게 된다. 죽은 자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도 같은 이 책은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슬픔을 그리면서도 빛으로 향해가는 희망적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며, 책장을 펼치는 순간 마음 한구석을 오래도록 사로잡는 투명하고 아스라한 감성의 서정 호러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저자
야마시로 아사코
출판
작가정신
출판일
2019.12.03
작열
YAHOO JAPAN 문학상 수상 《성모》, 《절대정의》의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가 선사하는 본격 서스펜스 미스터리! 2살 때 어머니를 병으로 잃고 도치기 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던 가와사키 사키코. 시간은 흘러 사키코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거센 태풍에 밭이 걱정된다며 집을 나선 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산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는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이 분명했지만, 범인은 잡을 수 없었다. 이후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녀의 유일한 버팀목은 고등학교 시절 만나 결혼한 남편 다다토키였다. 처음 만났을 때의 그는 금발 머리에 피어싱까지 한 불량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억지로 꾸민 것 같은 어색함이 사키코와 닮아 있었다. 사실 다다토키도 사키코 못지않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인해 막대한 빚을 지면서 가족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것이다. 다행히 그는 목숨을 건졌지만, 가족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았다. 가족 없이 세상에 혼자 남았다는 동질감은 둘을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만들었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미래를 약속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다다토키마저 시체로 발견되고 그녀는 경찰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다토키가 다니던 회사에서 정리해고된 후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의사인 히데오. 다다토키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히데오의 여동생을 이용해 인공심장을 미끼로 사기를 치다가 발각되어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현직 의사가 용의자로 체포되자 사건은 단숨에 언론의 큰 관심을 받게 된다. 기자들은 사키코의 집까지 찾아와 사건에 대해 캐물었고, 살해당한 다다토키의 과거까지 들추어내며 악인으로 취급한다. 사랑하는 남편이 갑자기 죽은 것도 모자라 언론을 통해 매도되고, 남편을 옹호하던 자신마저 비난받는 상황이 되자 사키코는 견딜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한편, 용의자 히데오는 오히려 정의로운 의사로 포장되고, 그를 지지하는 모임까지 만들어진다. 이후 히데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자 사키코는 본인이 직접 히데오를 심판하겠다고 결심한다. 이후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에리의 신분을 빌려 얼굴까지 성형하고 히데오와 결혼하는 데 성공한 사키코. 그녀는 복수를 꿈꾸며 필사적으로 히데오가 살인자라는 증거를 찾는데…
저자
아키요시 리카코
출판
마시멜로
출판일
2020.11.20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반짝 에디션)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전설의 스테디셀러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반짝 에디션’으로 재출간 되었다. 나이에 있어서 ‘아홉’은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숫자다. 특히나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는,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만 하는 서른을 코앞에 두었으며, 그렇기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아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하야마 아마리의 자전적 에세이『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이 작품은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킬로그램이 넘는 외톨이였던 저자는 혼자만의 우울한 스물아홉 생일을 보내던 중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며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죽을 용기마저 내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저자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으리라 결심하고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혼자만 힘들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죽음을 주시하며 살아가는 인간이 갖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저자
하야마 아마리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2.12.01
용서받지 못한 밤
스무 살 딸을 둔 유키히토에게는 비밀이 있다. 딸 유미가 네 살 때 아내를 죽였다는 것. 이사를 하고 경찰을 입막음하고, 아무도 모르게 처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5년 뒤, 비밀을 아는 누군가가 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걸어온다. “네 딸이 한 짓이라는 걸 알아.” 그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비극이 다시 시작되었다. 아빠의 고향에 가보고 싶다는 딸 유미의 요청에 못 이긴 척, 유키히토는 30년 전 도망치듯 떠나 온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 또 다른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줄은 모르고서. 『용서받지 못한 밤』은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미치오 슈스케가 “이 작품은 앞으로 내가 쓰는 작품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낸 작품이다. 독자들 역시 “평범한 미스터리 소설과는 완성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걸작” “복선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수준이 신의 경지다” “반전이라는 흔한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 수수께끼”라며 이미 반열에 오른 기성작가에게 새삼스럽게 경탄을 던졌다.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김은모 번역가 역시 “어떻게 이런 작품을 이런 구성으로 써낼 수 있는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순수한 놀라움을 표했다.
저자
미치오 슈스케
출판
출판일
2022.03.17
아름다운 흉기(양장본 HardCover)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 스릴러 『아름다운 흉기』.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스포츠 세계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외면한 선수들의 뒤틀린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은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욕망을 심도 깊이 다루고 있다. 누구나 최고라는 아름다움을 꿈꾸지만 그릇된 방법으로 손에 넣은 아름다움이 어떻게 흉기가 되기도 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고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범의 소행일 거라고 단정했던 이 사건은 사건 현장 뒤편에 있던 기묘한 창고에서 경찰관이 살해당하며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뒤이어 하나둘씩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는 보통 인간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부서져 있었다. 창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경찰은 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범인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쫓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들은 네 명의 스타 스포츠선수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누군가’의 기척에 공포를 느낀다. 처음 별장에서 살인을 저질렀을 때만 해도 자신들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만 어김없이 그들 곁에는 ‘누군가’가 서성인 흔적이 보인다. 도시를 공포에 떨게 만든 살인자는 누구일까? 별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모는 무엇일까?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8.03.22
배를 엮다(양장본 HardCover)
사전이라는 배를 편집하고 엮는 사람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배를 엮다』. 2012 서점대상 1위,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일본 출판계를 놀라게 했던 이 작품은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가 출연하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사전 한 권을 위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일하는 어느 출판사 편집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다양한 아날로그적 가치의 소중함을 사전 편집 과정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담아냈다. 사전 《다도해》 편찬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출판사 겐부쇼보의 사전 편집부. 그곳에 보통 사람들에게는 없는 날카로운 언어적 센스를 가진 마지메가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전 만들기에 일생을 바친 편집자 아라키와 감수자 마쓰모토 선생, 사전 편집부의 분위기 메이커 니시오카, 눈치 빠른 여성 편집자 사사키, 패션지 경력을 가진 어린 편집자 기시베 등은 10여 년에 걸쳐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노력한다. 여기에 마지메가 한눈에 반한 여인 가구야와의 연애 스토리가 더해진다.
저자
미우라 시온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3.04.10
절벽의 밤
나오키 상을 비롯해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 일본 유수 문학상을 휩쓸며 호러 서스펜스의 대가로 떠오른 미치오 슈스케가 스스로 “지금까지 읽어본 적 없는 소설”이라고 자부한 『절벽의 밤』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치밀한 논리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통찰로 미스터리 팬들을 만족시켜온 그는 이 소설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과 보다 독창적인 트릭으로 미스터리 장르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절벽의 밤』은 4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단편으로서도 완결되어 있지만, 전체를 읽었을 때에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며 혼란과 충격을 안겨주는 독특한 작품이다. 출간 당시부터 독자들이 해설을 요청하거나 직접 해설을 게재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설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각각의 이야기가 직조하는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며 평화로운 거리에 감춰진 오싹한 진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미치오 슈스케
출판
청미래
출판일
2022.04.11


▶11월 : 5권

  1. 흑백 - 미야베 미유키
  2. 안주 - 미야베 미유키
  3. 어느 도망자의 고백 - 야쿠마루 가쿠
  4. 류 - 히가시야마 아키라
  5. 백은의 잭 - 히가시노 게이고
흑백(미야베 월드 제2막 10)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연작 소설 『흑백』.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 미스터리 시리즈 「미야베 월드 제2막」의 하나이다. 간다 미시마초에 자리 잡은 주머니 가게 미시마야. 주인장 이헤에의 조카딸인 열일곱 살 소녀 오치카는 가슴속에 큰 상처를 간직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 어느 날, 자리를 비운 숙부를 대신하여 숙부가 바둑을 두는 ‘흑백의 방’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된 오치카는 그가 털어놓는 아픈 과거를 듣게 되면서 어둠을 껴안고 있는 사람은 자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한 조카의 변화를 눈치 챈 이헤에는 오치카를 위해 괴담 대회를 열고, ‘흑백의 방’에 손님을 초대해 오치카 혼자 그 이야기를 듣게 하는데….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북스피어
출판일
2012.03.16
안주(미야베 월드 제2막)
사회파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들려주는 백 가지 기이한 이야기 『안주』.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 미스터리 시리즈 「미야베 월드 제2막」의 하나이다. 에도 간다에 있는 주머니 가게 미시마야. 그곳에는 멋스러운 주머니 이외에도, 아는 사람만 아는 또 하나의 명물 ‘괴담 대회’가 있다. 주인 이헤에의 조카딸인 오치카가 ‘흑백의 방’에서 손님들이 풀어놓는 괴담들을 듣는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산신과 인간 소년의 우정, 모든 걸 똑같이 해야 한다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쌍둥이 자매의 사연, 무너져 가는 빈 저택을 홀로 지키는 요괴 구로스케의 이야기, 한 마을을 파멸로 몰고 간 남자의 무서운 원한 등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가슴 아프고, 때로는 오싹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북스피어
출판일
2012.08.23
어느 도망자의 고백
베스트셀러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야쿠마루 가쿠가 ‘현대사회의 죄와 벌’을 주제로 집필한 걸작 장편소설, 《어느 도망자의 고백》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일본 최고의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는 야쿠마루 가쿠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 속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묵직한 작품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죄의식’과 ‘진정한 속죄’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사람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 가해자와 그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가족이 사건 이후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탁월한 심리 묘사와 가독성이 뛰어난 문체로 써 내려간다. 법에 따른 처벌만으로는 다할 수 없는 속죄,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폭넓게 아우르는 《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자신도 ‘이것이야말로 내가 지금 써야 하는 이야기’라 칭한 이 작품이야말로 그의 ‘승부작’이자 새로운 ‘대표작’이다.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소미미디어
출판일
2022.07.27
출간과 동시에 ‘제153회 나오키상’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일본 서점대상’ 등 일본 최고의 문학상을 휩쓸며 벼락같이 등장한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류》가 한국 독자들의 오랜 염원 끝에 국내에서 출간됐다. 아직 국내에 출간이 결정되기 전부터 일본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던 이 소설은, 일본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 수상작들 중 2000년대 들어 처음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된 것은 물론, “몇십 년 만에 한 번 나올 만한 위대한 걸작”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작가인 히가시야마 아키라 역시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던 일본 문단을 구원할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소설 속 캐릭터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거리를 활보하는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의 필력”, “독자를 혼돈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와 같은 심사평에서 알 수 있듯, 《류》에 등장하는 작중 인물들은 꽤나 흥미롭고, 개성이 넘치며, 끊임없이 우리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작가가 창조해낸 가공할 만한 혼돈의 역사 속으로 훌쩍 뛰어들어 보자. 소설 《류》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할아버지 예준린의 죽음을 목격한 예치우성이 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이자, 역사, 시대물이다. 완벽하게 자취를 감춘 범인을 쫓는 과정과 전혀 의외의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치밀한 반전의 설계는 훌륭한 장르물의 면모를 보이나, 소설이 삼고 있는 시대적·역사적 배경과 삼대에 걸친 세대의 중첩은 장르물의 범주를 한참이나 벗어나 대하소설의 영역까지 가 닿는 스케일을 구축했다. 저자는 혼돈과 활력이 공존하는 대만 사회를 배경으로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이라는 피 튀기는 현장, 조직폭력단의 항쟁, 군사훈련이 강제되는 독제사회, 애절한 첫사랑과 실연, 일본과 중국을 나아가 온 세상을 누비는 인물들의 모험을 다각적, 중층적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유령, 분신사바, 도깨비불이라는 초현실적인 요소마저 위화감 없이 엮어 작가가 창조해낸 《류》의 세계관이 미스터리를 넘어 어디까지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기분마저 들게 된다.
저자
히가시야마 아키라
출판
해피북스투유
출판일
2022.06.22
백은의 잭
현지 발매 후 눈 깜짝할 사이에 100만 부 돌파!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의 속도감을 자랑하는 설원 미스터리 소설, 《백은의 잭》이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다. 일본에서 발매된 지 약 한 달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정상 자리를 독점한 《백은의 잭》은 코믹스,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로 미디어 믹스를 전개하며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에 처음 출간된 지 1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온 본 작품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인 양윤옥 역자의 번역으로 원문의 느낌을 보다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폭파할 수 있다. 이 스키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인질이다.” 압도적인 속도감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걸작 서스펜스! 은백색 설원이 펼쳐진 신게쓰고원 스키장. 이제 막 시즌이 시작돼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러 오는 손님들을 맞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그곳에 파란이 일어난다. “겔렌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원격조종으로 언제 어디서든 타이머를 작동해 폭발시킬 수 있으니 이를 막고 싶다면 3일 이내에 3천만 엔을 준비하라”는, 익명의 협박장이 날아든 것이다. 삭도 사업본부 매니저 구라타는 스키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신고하자고 호소하지만, 임원진은 스키장의 이미지 실추와 이 사태가 알려질 경우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길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구라타에게 비밀리에 이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스키장은 협박범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만 범인의 요구는 계속되고, 이 사건의 중심에 1년 전 겔렌데를 피로 물들인 사망 사고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범인의 동기는 돈일까, 아니면 복수일까? 지금, 범인과 목숨을 건 레이스가 시작된다!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의 원점이 된 소설! 스노보드 에세이를 쓸 정도로 스노보드 사랑이 남다른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보다 많은 사람이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과 겔렌데의 멋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쓰기 시작한 시리즈가 바로 스키장을 배경으로 하는 ‘설산 시리즈’다. 《백은의 잭》은 《질풍 론도》,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를 비롯한 ‘설산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간된 작품으로, 시리즈의 원점이 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출간이 예정된 《질풍 론도》까지, ‘설산 시리즈’ 모든 작품을 소미미디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백은의 잭’은 은색 설원을 뜻하는 ‘백은(白銀)’과 납치, 탈취, 강탈 등의 뜻이 있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로, 스키장이 고스란히 탈취된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협박범과의 숨 막히는 레이스를 주제로 하는 본 작품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 중 패트롤 대원 네즈 쇼헤이와 여성 스노보더 선수 세리 치아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반가운 이름의 인물일 것이다. 《질풍 론도》, 《눈보라 체이스》 등, 다른 ‘설산 시리즈’ 작품에서도 등장하는 둘의 파란만장한 첫 만남 스토리가 그려지는 작품이 바로 《백은의 잭》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협박범과의 레이스와는 별개로 네즈와 치아키의 활약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요소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소미미디어
출판일
2022.01.27


▶12월 : 5권

  1.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 미야베 미유키
  2. 테라피스트 - B.A. 패리스
  3. 외딴집 1~2권 - 미야베 미유키
  4. 유품정리사 - 정명섭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양장본 HardCover)
엄마의 옛 지인이 남긴 5억 엔이라는 거금 북적이는 축제 장소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평범한 남중생 오가타 마사오의 일상으로 미스터리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습격해왔다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숨은 초기작 『모방범』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 굵직한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현대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미야베 미유키. 미스터리 외에 시대소설, SF소설,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그중에서도 십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에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작가의 고향이자 도쿄의 대표적 서민가인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성격이 상반된 남중생 콤비의 활약을 그린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역시 학원물과 추리물의 요소를 함께 갖춘 장편소설로, 1992년 초판 이후 현재까지 약 삼십 년간 네 차례 재출간되었고, NHK 라디오드라마로도 제작, 방송되었다. 1995년 출간된 후속작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와 함께 ‘단짝 시마자키 시리즈’로 불리며 폭넓은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2.01.20
테라피스트
출간 즉시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40개국 언어로 번역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비하인드 도어》로 데뷔해 독특한 심리 스릴러물의 대가라 인정받은 B. A. 패리스가 《브링 미 백》 《브레이크 다운》 《딜레마》에 이어 다섯 번째 작품 《테라피스트》로 한국 독자들의 심장을 공포와 불안으로 물들이기 위해 돌아왔다. 평범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과 교묘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독자들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드는 패리스 작가만의 서늘한 서스펜스가 《테라피스트》에서는 한층 더 강해졌다. 《테라피스트》는 보안이 철저한 만큼 폐쇄적이며, 이웃과 끈끈한 만큼 서로를 감시하는 눈길을 거두지 않는 런던의 고급 주택 단지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놓인 주인공 앨리스가 겪는 의문의 사건들은 현재와 과거의 시점이 교차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천천히 달려간다. 의심과 불안이 극한에 달하는 순간 마주하는 반전은 그간 쌓아온 복선의 설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쾌함과 시원함을, 오래 기다렸다 받는 선물처럼 기분 좋게 선사한다.
저자
B A 패리스
출판
모모
출판일
2021.12.06
외딴 집(상)(미야베 월드 제2막 1)
〈스나크 사냥〉, 〈이름 없는 독〉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 시대 미스터리 장편소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죄인이 유폐된 저택에 하녀로 살게 된 무구한 소녀 '호'와, 악령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된 남자의 유대를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정보 조작, 은폐를 통한 지배와 복종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바다토끼가 나는 여름의 폭풍우 치는 날, 정신 이상으로 아내와 자식, 신하를 죽였다는 소문이 도는 막부의 중신 '가가 님'이 마루미 번에 유배된다. 이후, 가가 님의 악행을 방불하게 하는 독사(毒死)와 유행병 등, 각종 괴이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괴이한 사건들 모두가 '가가 님'의 저주 때문이라고 두려워한다. 마을 안에는 그것을 이용해 각자의 '불온한 목적'을 이루려는 움직임도 있다. 바보의 '호'라는 이름을 가진 천애고아인 하녀만이 '가가 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지만…. 〈상권〉 〈font color="ff69b4"〉▶ 〈/font〉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에도에서 멀리 떨어진 시코쿠의 작은 마을, 마루미 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그린 '외부인'의 깊은 고독과 소외를 보여준다. 우사와 호가 서로 자매의 정을 나누는 부분이나, 마른 폭포 저택에서 호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가가 님을 찾아뵈어 안부를 묻고, '오늘 있었던 특별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외부인'들은 서로의 고독을 알아보고 위로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미야베 미유키는 '외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부인'의 편협함으로 인한 '외부인'의 소외감과 고독, 그리고 구원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북스피어
출판일
2007.10.31
외딴 집(하)(미야베 월드 제2막 1)
〈스나크 사냥〉, 〈이름 없는 독〉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 시대 미스터리 장편소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죄인이 유폐된 저택에 하녀로 살게 된 무구한 소녀 '호'와, 악령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된 남자의 유대를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정보 조작, 은폐를 통한 지배와 복종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바다토끼가 나는 여름의 폭풍우 치는 날, 정신 이상으로 아내와 자식, 신하를 죽였다는 소문이 도는 막부의 중신 '가가 님'이 마루미 번에 유배된다. 이후, 가가 님의 악행을 방불하게 하는 독사(毒死)와 유행병 등, 각종 괴이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괴이한 사건들 모두가 '가가 님'의 저주 때문이라고 두려워한다. 마을 안에는 그것을 이용해 각자의 '불온한 목적'을 이루려는 움직임도 있다. 바보의 '호'라는 이름을 가진 천애고아인 하녀만이 '가가 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지만…. 〈하권〉 〈font color="ff69b4"〉▶ 〈/font〉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에도에서 멀리 떨어진 시코쿠의 작은 마을, 마루미 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그린 '외부인'의 깊은 고독과 소외를 보여준다. 우사와 호가 서로 자매의 정을 나누는 부분이나, 마른 폭포 저택에서 호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가가 님을 찾아뵈어 안부를 묻고, '오늘 있었던 특별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외부인'들은 서로의 고독을 알아보고 위로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미야베 미유키는 '외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부인'의 편협함으로 인한 '외부인'의 소외감과 고독, 그리고 구원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북스피어
출판일
2007.10.31
유품정리사
부패한 정치권력과 수사관의 유착, 억울한 희생자로 대변되는 여성들. 오늘의 사건과 진배없는 소설 속 사연들을 접하며 작가의 유려함에 놀랐다가, 200여 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은 세상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유품정리사: 연꽃 죽음의 비밀》은 ‘오늘의 비통함을 과거의 언어로 풀어낸 우리의 초상’과도 같습니다. (…) 뼈아픈 고통의 현실 가운데 사건보다 사람을 보게 하는 《유품정리사: 연꽃 죽음의 비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일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_ 주원규(tvN 드라마 〈아르곤〉, 소설 《메이드 인 강남》 작가)
저자
정명섭
출판
한겨레출판사
출판일
2019.05.15






<2022년 독서 정리>

1. 총 47권(42개 작품) 읽음.
2. 일본 원서 7권(5개 작품) 읽음.
3. 자기계발서 1, 영미 소설 2, 한국 소설 1... 그 외 다 일본 소설^^;;
4. 야쿠마루 가쿠의 사회파 추리,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소설에 빠졌다~~
5. 밀리의 서재로 읽은 책 다수, 편리하고 좋으나 찾는 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6. 2022년 나의 베스트 책 : 파친코, 침묵을 삼킨 소년, 류, 악의(원서), 외딴집
7. 읽기 힘들었던 책 : 1Q84 / 3권인 데다 원서로 읽은 영향도 있겠지만.. 나에겐 너무 난해했다...
8. 광고에 속지마요 책 : 요리코를 위해, 비웃는 숙녀 / 둘 다 내가 혐오하는 소재라.. 누군가는 재미있게 읽었겠지만..


2022년 나의 베스트 책






1년 동안 100권 읽기가 목표였는데 목표치의 절반도 못 읽었어요 하하;; 1주에 2권씩, 1달에 8권 정도 읽으면 1년에 96권이니 얼추 100권 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ㅠㅠ 그래도 바쁜 와중에 열심히 독서 시간을 가진 것에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얼마나 읽느냐보다는 어떻게 잘 읽느냐가 훨씬 중요하겠지만 독서는 습관이기 때문에 쉬지 않고 계속 읽는 습관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읽느냐도 결국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리스트를 쭉 보면.. 보시는 대로 일본 소설이 대부분입니다;; 어릴 적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것도 일본 소설의 영향이 컸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본 소설을 여태 읽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아직 일본 추리 소설에 빠져 있어요..
그렇지만 작년에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이 저의 독서 범위가 너무 좁고 흥미 위주로 책 편식이 심한 것 같아서.. 독서의 방향을 조금 바꿔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단 독서는 즐거워야 한다가 저의 모토라서 앞으로도 저의 최애 장르인 추리 소설은 계속 읽을 테지만 경제 및 인문학 분야, 자기계발서, 한국 소설 등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기 위해 더 노력해 보려고요. 좋은 책 좀 추천해주세요✌️😁

독서의 목적은 흔히들 지식과 교양,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독서가 일상 탈출, 도피처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일과 육아로부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에 빠져 새로운 내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간도 잘 가고요ㅎㅎ
2022년에는 읽기에만 그치지 않고 많이 서툴지만 티스토리로 독서 리뷰도 시작했는데요. 생각하는 힘도 기르고 그 생각을 정리하여 기록하는 법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2023년도 즐기면서 해보려고요. 독서 리뷰 쓰시는 분들 올해도 다 함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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