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본 문학상] 일본서점대상(本屋大賞) - 서점 직원들이 뽑는 상(역대 수상작 1~3위)

키요라 2023. 8.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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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오키상에 이어 '일본서점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나오키상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는 '일본서점대상'입니다.


[🏆나오키상에 대해 궁금하다면?]

 

[일본 문학상] 나오키상(直木賞) - 2000년 이후 수상작 소개

일본 문학 조금 아신다 하는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나오키상'!!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상의 한 종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면 확실히 인기가 있습

kiyora.tistory.com



문학성보다는 독자에게 먹힐 만한 오락성, 대중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확실히 재미가 있어요!! 일본 소설을 처음 접해서 뭐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신다면 일본서점대상 수상작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 차

1. 일본서점대상이란?
2. 선정 과정
3. 역대 수상작
4. 내가 읽은 작품은?








출처: 나무위키, 야후재팬 위키피디아, www.hontai.or.jp

 

1. 일본서점대상이란?

일본서점대상(本屋大賞, 혼야타이쇼)은 2004년 설립된 일본의 문학상입니다. 출판사가 주최하고 작가가 심사위원인 일반 문학상과는 다르게 '신간을 판매하는 서점 직원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불황으로 매출은 줄고 출간되는 책의 종수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책을 판매할 좋은 기회인 나오키상이 가끔씩 '수상작 없음'이라는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그에 분노한 서점 주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일본서점대상'!! 전국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습니다!! 독자에게 먹힐 만한 오락성이 보장되는 소설이 많기 때문에 후보작 다수가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화되었습니다.






2. 선정 과정

과거 1년 사이에 출판된 일본 소설을 대상으로 1인당 3작품을 뽑는 1차 투표를 거친 다음, 선발된 상위 10작품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합니다. 2차 투표에서는 후보로 선정된 10작품 모두 읽은 후에 추천 이유를 기록하여 투표해야만 합니다. 순위별 점수는 1위는 3점, 2위는 2점, 3위는 1점으로 채점해 최종 순위를 집계하며, 10작품의 최종 순위는 매년 4월에 발표합니다.
나오키상의 경우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1작품 내지 2작품을 선정하는데 비해 서점대상은 10작품이나 됩니다. 그 어떤 문학상보다도 책을 팔기 위해 생겨난 상이니만큼 수상작을 많이 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는 나오키상이나 아쿠타가와상 수상작보다도 판매 부수가 높은 상으로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하네요.





3. 역대 수상작

작품수가 너무 방대해서 1~3위까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도서 링크는 1위작만 올림).

제18회까지의 노미네이트작을 보면 최다는 '이사카 코타로' 12작품이네요. 그 외에도 모리미 토미히코(6작), 미우라 시온(5작)도 있고요. 3작, 4작 노미네이트 작가는 워낙 많아서 다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004년 제1회

1위: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2위: 클라이머즈 하이 - 요코야마 히데오
3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이사카 코타로
(2003년 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4teen'은 6위)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의 장편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지와라의 작품해설을 함께 수록해 수학자의 눈으로 본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 책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지만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매일 아침 낯선 사람으로 만나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해도,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저자
오가와 요코
출판
현대문학
출판일
2014.08.14



2005년 제2회

1위: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2위: 내일의 기억 - 오기와라 히로시
3위: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2004년 132회 나오키상 수상작 '대안의 그녀'는 6위)

 
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가 선사하는 세대를 초월한 청춘소설『밤의 피크닉』.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걷는 10대의 끝에서, 통과의례와도 같은 ‘야간보행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예찬 감성소설이다. 무척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묘하게 팽팽한 긴장감과 수수께끼, 그리고 그리움어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집단무의식과도 같은 향수를 자아낸다. 밤을 새워 80킬로미터를 걷는 고교생활의 마지막 대이벤트 '야간보행제'. 모두 잡담을 나누거나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고교 3학년생 다카코는 가슴속에 비밀스런 내기 하나를 품고 보행제에 참가한다. 일상과 비일상,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조심스레 외줄타기 하는 스물네 시간. 각자 깊이 묻어둔 마음들마저 어느덧 청춘의 떨림과 번쩍임으로 출렁인다.
저자
온다 리쿠
출판
북폴리오
출판일
2013.07.22



2006년 제3회

1위: 도쿄타워 - 릴리 프랭키
2위: 남쪽으로 튀어 - 오쿠다 히데오
3위: 사신치바 - 이사카 코타로
(2005년 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은 4위)

 
도쿄타워
소설가 유미리가 주축이 되어 창간한 잡지 《en-taxi》에 4년간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후 입소문을 타고 230만 부 이상 판매된 일본 국민소설 『도쿄타워』.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그림책 작가, 작사 작곡가, 구성 연출가,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 된 릴리 프랭키의 소설로, 정성을 다해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와 인생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아버지, 이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삶을 그리고 있다. 폐광이 머지않은 규슈 치쿠호 지역, ‘나’는 어머니와 단둘이 그곳에서 정다운 이웃들에 둘러싸여 가난하지만 유쾌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아버지는 정착하지 못하는 그 특유의 기질 탓인지 때때로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기 일쑤였지만 늘 보듬어주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구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미술공부를 위해 어머니를 두고 도쿄로 불쑥 떠난 나는 원대한 꿈과는 달리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그 모습은 지독히도 닮고 싶지 않았던 책임감 없던 아버지와 닮아 있었는데……. 배우 키키 키린과 오다기리 죠 주연으로 2007년에 영화화되었으며, 하야미 모코미치 주연으로 연속 드라마 방영, 무대에서 연극으로도 선보이며 그 열풍을 이어갔간 이 작품은 릴리 프랭키라는 인물의 매력과 누구나 읽기 쉬운 내용, 그 안에 묵직하게 담긴 철학적 고뇌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향을 떠난 도착한 대도시, 동경과 외로움, 방황을 지나 마침내 가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저자의 인생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일본을 상징하고, 더 나아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렴풋이 비춰주며 위로한다.
저자
릴리 프랭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9.05.17



2007년 제4회

1위: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 사토 다카코
2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모리미 토미히코
3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 미우라 시온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달리기'라는 가장 단순한 스포츠를 소재로 젊은 날의 순수한 에너지와 열정, 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장소설. 고등학생 신지가 '이어달리기'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고교 3년 동안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달리는 모든 이에게 건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축구선수인 형의 영향으로 축구를 시작했지만, 재능 부족으로 중간에 꿈을 포기한 신지는 고등학교 진학 후 친구 렌과 함께 육상부에 가입한다. 달리기에 소질은 있지만 연습을 게을리하는 렌과 달리 신지는 처음부터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성실하게 연습하며 차츰 달리기에 매료된다. 마침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400미터 릴레이주자로 선발된 신지는 전국대회 참가를 목표로 힘차게 두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제1권〉 ★ 수상 내역 ★ 2007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 2006년 '책의 잡지' 선정 BEST10 1위
저자
사토 다카코
출판
노블마인
출판일
2007.10.25



2008년 제5회

1위: 골든 슬럼버 - 이사카 코타로
2위: 새크리파이스 - 곤도 후미에
3위: 유정천 가족 - 모리미 도미히코
(2007년 138회 나오키상 수상작 '내 남자'는 9위)

 
골든 슬럼버(특별판)
강동원 주연, 노동석 감독의 영화 《골든 슬럼버》의 원작소설이다. 《사신 치바》와 《마왕》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으로, 2008년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일 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낯선 여자가 취미를 물어왔다. 8년 만에 친구가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왔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는 우편물이 반복해서 도착했다. 지하철 안에서는 난데없이 치한으로 몰렸으며, 그날 이후 텔레비전은 그를 도망자로 지목했다. 온 세상이 그를 추격하고, 매스컴이 그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그에게 남은 길은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것뿐인데……. 센다이라는 소도시의 폐쇄된 공간에서 난데없이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평범한 택배 기사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첨단 정보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아슬아슬한 선까지 침범하는 국가의 거대한 음모에 대항한다. 재미를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면서도 치밀한 복선과 퍼즐식 구성, 쿨한 감성과 철학적인 대화 등 이사카 코타로 작품세계의 정수를 담고 있다.
저자
이사카 고타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8.02.05



2009년 제6회

1위: 고백 - 미나토 가나에
2위: 노보우의 성 - 와다 료
3위: 조커게임 - 야나기 코지
(2008년 140회 나오키상 수상작 '애도하는 사람'은 8위)

 
고백
충격적인 범죄와 복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고백』. 사고로 딸을 잃은 여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나직하고도 상냥한 어조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잔인한 진실로 이어지고,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심리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여교사 유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그녀는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를 입을 연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형사적 처벌 대상이 아닌 열세 살 중학생들이 벌인 계획적인 살인사건. 그녀는 범인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실행하는데…. 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희생자의 가족, 가해자, 가해자의 가족, 주변 사람들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얼룩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모두 저마다의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그들의 고백이 악몽처럼 펼쳐진다.
저자
미나토 가나에
출판
비채
출판일
2018.08.23



2010년 제7회

1위: 천지명찰 - 우부카타 토우
2위: 신의 카르테 - 나쓰카와 소스케
3위: 요노스케 이야기 - 요시다 슈이치

 
천지명찰(낭만픽션)
『천지명찰』은 애니메이션, 게임, 라이트노벨 등, 분야를 막론하고 작가로서 다채롭게 활동해 온 저자가 처음으로 도전한 시대 소설이다. 일본 최초의 독자적인 달력을 만들어낸 실존 인물인 시부카와 하루미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권위의 상징과도 같았던 달력과, 그 달력을 새로이 바꾸는 개력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 고유의 지식 문화유산인 ‘와산(和算)’과 ‘산액(算額)’ 등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한 이 소설은 정치, 경제,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시대가 열린 지 약 60여 년. 쇼군 앞에서 바둑을 두는 바둑기사인 시부카와 하루미는 에도 성에서 바둑기사로 기예를 선보이는 단 4개의 가문 가운데 하나인 야스이 가의 장자다. 훗날 바둑 명인인 고도코로의 자리를 두고 혼인보 가와 맞대결하리라 기대를 받는 젊은이였던 그는 정해진 앞날이 있음에도 일본 고유의 수학이자 유희인 산술(算術)과 하늘에 떠 있는 별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북극성을 보고 오라는 막부의 명령이 떨어지는데…….
저자
우부카타 도우
출판
북스피어
출판일
2014.12.18



2011년 제8회

1위: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 히가시가와 도쿠야
2위: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 - 구보 미스미
3위: 펭귄 하이웨이 - 모리미 토미히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1
일본 열도를 뒤흔든 유머 미스터리 시리즈『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제3권. 천방지축 재벌가 아가씨와 까칠한 집사가 펼치는 본격 추리극으로, ‘유머 미스터리’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히트작이다. 재벌가의 외동딸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범죄 현장에서는 진지하게 일하고 있는 형사 호쇼 레이코. 그녀의 곁에는 까다로운 트릭도 척척 풀어내는 든든한 집사 가게야마가 있다. 가게야마는 집에만 돌아오면 철부지 아가씨로 변하는 레이코에게 독한 말을 서슴지 않고, 레이코는 어려운 사건마다 실마리를 주는 가게야마에게 은근히 의지하고 있는데…….
저자
히가시가와 도쿠야
출판
아르테(arte)
출판일
2016.09.30



2012년 제9회

1위: 배를 엮다 - 미우라 시온
2위: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3위: 피에타 - 오시마 마스미 (국내미출간)

 
배를 엮다(양장본 HardCover)
사전이라는 배를 편집하고 엮는 사람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배를 엮다』. 2012 서점대상 1위,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일본 출판계를 놀라게 했던 이 작품은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가 출연하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사전 한 권을 위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일하는 어느 출판사 편집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다양한 아날로그적 가치의 소중함을 사전 편집 과정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담아냈다. 사전 《다도해》 편찬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출판사 겐부쇼보의 사전 편집부. 그곳에 보통 사람들에게는 없는 날카로운 언어적 센스를 가진 마지메가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전 만들기에 일생을 바친 편집자 아라키와 감수자 마쓰모토 선생, 사전 편집부의 분위기 메이커 니시오카, 눈치 빠른 여성 편집자 사사키, 패션지 경력을 가진 어린 편집자 기시베 등은 10여 년에 걸쳐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노력한다. 여기에 마지메가 한눈에 반한 여인 가구야와의 연애 스토리가 더해진다.
저자
미우라 시온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3.04.10



2013년 제10회

1위: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 하쿠타 나오키 (국내미출간)
2위: 64 - 요코야마 히데오
3위: 낙원의 캔버스 - 하라다 마하



2014년 제11회

1위: 무라카미 해적의 딸 - 와다 료 (국내미출간)
2위: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 기자라 이즈미
3위: 섬은 우리들과 - 츠지무라 미즈키 (국내미출간)


2015년 제12회

1위: 사슴의 왕 - 우에하시 나호코
2위: 사라바 - 니시 가나코
3위: 패권 애니! - 츠지무라 미즈키
('사라바'는 2014년 152회 나오키상 수상작)

 
사슴의 왕(상): 살아남은 자(2판)
[줄거리] 강대한 츠오르 제국에 흡수될 위기에 처한 고향을 지키고자 사투를 벌이는 전사단 ‘외뿔’과 무리의 수장인 ‘반’. 그러나 악전고투 끝에 패하고 노예로 전락한 그는 소금광산으로 끌려간다. 어느 날 밤, 한 무리의 검은 짐승들이 소금광산을 습격하고, ‘반’도 그 짐승에게 물리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괴로워하는 반, 그러던 중에 그는 누군가 아궁이 속에 숨겨둔 어린아이를 발견한다. 반은 아이에게 ‘유나’라는 이름을 붙이고 살아남기 위해 소금광산에서 탈출해 세상 속으로 숨어든다. 한편 ‘마신의 반려’라고 불리며 뛰어난 의술로 존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는 ‘홋사르’는 검은 짐승의 출몰과 전염병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소금광산을 조사하며 동분서주한다. 그 와중에 그곳을 탈출한 유일한 노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가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그는 탈출한 노예를 추적하는 한편,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제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음모의 존재를 눈치챈다.
저자
우에하시 나호코
출판
문학사상
출판일
2021.11.15



2016년 제13회

1위: 양과 강철의 숲 - 미야시타 나츠
2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스미노 요루
3위: 세상 끝의 아이들 - 나카와키 하쓰에
(2015년 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류'는 8위)

 
양과 강철의 숲
2016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양과 강철의 숲』. 피아노 조율에 매료된 한 청년이 이상적인 소리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작품에서 피아노의 구석구석을 자연으로 비유하면서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피아노의 소리를 청아하게 묘사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한 청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산골마을 출신의 열일곱 살 도무라는 우연히 피아노 조율사 이타도리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가을밤의 숲을 떠올린다. 더없이 그리운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만 같은 소리와 이타도리의 묘한 말에 도무라는 조율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조율사 학교에서 2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이타도리가 일하는 악기점에 취업하지만 기술도 부족하고 소질도 없어 매번 실망하고 좌절할 뿐이다. 하지만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도무라는 이타도리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끝없이 연습하고 피아노곡을 듣는다. 그리고 다정하고 실력도 좋지만 과거에 큰 좌절을 이겨낸 야나기, 무신경해 보이지만 피아노에는 누구보다 진지한 아키노 등 개성 강한 선배 조율사, 다양한 사연을 지닌 고객들과 그들의 피아노를 만나며 어떤 조율사가 되고 싶은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몇 번의 실패가 따르지만 도무라는 포기하지 않고, 이타도리가 알려준 ‘밝고 조용하고 맑고 그리운, 조금은 응석을 부리는 것 같으면서 엄격하고 깊은 것을 담고 있는, 꿈처럼 아름답지만 현실처럼 분명한 소리’를 이상적이라 믿으며 차근차근 노력해나간다. 그러던 중 피아노와 함께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쌍둥이 자매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더 큰 목표를 갖게 되는데…….
저자
미야시타 나츠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6.12.10



2017년 제14회

1위: 꿀벌과 천둥 - 온다 리쿠
2위: 초승달 - 모리 에토
3위: 죄의 목소리 - 시오타 다케시
('꿀벌과 천둥'은 2016년 156회 나오키상 수상작)

 
꿀벌과 천둥
2017 제14회 서점대상과 제156회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역사적인 기록과 더불어 온다 리쿠에게 사상 첫 서점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긴 『꿀벌과 천둥』.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기간 11년, 집필 기간 7년의 시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써내려간 작품으로,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되었다.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실제로 3년마다 열리고 있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 3차에 걸친 예선을 뚫고 본선에서 우승을 거머쥘 사람은 누구인가?
저자
온다 리쿠
출판
현대문학
출판일
2017.07.31



2018년 제15회

1위: 거울 속 외딴 성 - 츠지무라 미즈키
2위: 반상의 해바라기 - 유즈키 유코
3위: 시인장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거울 속 외딴 성
등교거부 학생인 ‘고코로(마음)’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판타지 미스터리 『거울 속 외딴 성』. 무기력하고 사는 것이 괴로운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작품으로, 교육학부를 졸업한 저자의 세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관계를 통해 상처를 극복해나가고 서로를 구원하며 공존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고코로는 학교가 싫다. 학교에는 언제나 주목받는 중심인물이 있었다. 관심 있는 동아리에 먼저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선생님을 ‘샘’이라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것도, 반 아이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큰 소리로 웃을 수 있는 것도 그 아이들이다. 언제부터였을까. 고코로가 무슨 말을 해도 그 아이들이 비웃기 시작한 것은. 그 뒤로 고코로는 학교뿐만 아니라 집 밖에도 나갈 수 없다. 매일 방 안에서 텔레비전만 보던 어느 날, 한구석에 놓인 전신거울이 무지개색으로 빛나고, 거울 속으로 들어가자 성이 있고, 그곳에는 늑대 가면을 뒤집어쓴 어린 여자아이가 기다리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성 안으로 들어오게 된 일곱 명의 아이들 앞에 기괴한 늑대가면의 소녀가 말한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 성에 초대받으셨습니다!” 늑대가면의 소녀는 지금부터 약 일 년 동안 이 성에 숨겨 놓은 소원 열쇠를 찾아내면 그 열쇠를 찾은 단 한 사람에게만 무엇이든 소원을 하나 이뤄주겠다고 말한다. 다만 다섯 시가 넘어서도 성에 남아 있으면 늑대가 잡아먹을 것이라는 말을 전한다. 기묘한 성으로부터 고코로는 간신히 도망치지만 방 안에 돌아와도 갈 곳이 없다. 그때 문득 고코로의 마음속에 한 가지 소원이 떠오르고, 고코로는 열쇠를 찾기 위해 다시 거울 속 외딴 성으로 향한다. 성 안에 모인 일곱 명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늑대가면를 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과연 소원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
저자
츠지무라 미즈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8.08.31



2019년 제16회

1위: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 세오 마이코
2위: 사람 - 오노데라 후미노리
3위: 베를린은 맑은가(번역판 제목: 무죄의 여름) - 후카미도리 노와키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양장본 Hardcover)
피가 섞이지 않은 부모 사이를 릴레이 경주하듯 이어가며 네 번이나 이름이 바뀐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1인 가족, 한 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재혼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마주하는 오늘날 가족이란 무엇인지,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초점은 소녀의 관점에서 본 여러 보호자들의 부모 역할에 맞추어져 있다. 어른들의 갈등, 의도, 배려들은 소설의 뒤편에 감추어져 있거나 나중에 드러난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주인공이 경험하는 새로운 부모 역할과, 그것에 맞추어 세심하게 딸 역할을 해내는 소녀의 노력이 그려진다. 주인공은 17세 소녀, 고등학교 3학년 유코이다. 친엄마는 유코가 세 살이 되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아버지와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다가 새엄마를 만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이다. 4학년 때 아빠와 새엄마가 이혼하면서 아빠는 브라질로 떠나고 유코는 새엄마와 살게 된다. 새엄마는 이후 두 번의 결혼을 더 하여 주인공에게 세 명의 아빠가 생기게 되었다. 이 사이에 가족의 형태는 일곱 번이 바뀌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17세 소녀가 37세인 세 번째 아빠와 살아가는 일상을 씨줄 이야기로 전개되고, 보호자였던 어른들이 과거로부터 소환되어 차례차례 어떤 부모 역할을 했는지를 묘사하는 날줄 이야기로 짜여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부모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데, 한 아이의 성장을 자기 삶의 목표로 삼았던 어른들의 마음이 환하게 다가온다.
저자
세오 마이코
출판
스토리텔러
출판일
2019.07.31



2020년 제17회

1위: 유랑의 달 - 나기라 유
2위: 라이온의 간식 - 오가와 이토
3위: 선은, 나를 그린다 - 도가미 히로마사
(2019년 162회 나오키상 수상작 '열원'은 5위)

 
유랑의 달(양장본 HardCover)
어둡고 긴 방랑길 위 빛나는 저녁달처럼 서로의 구원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 서점대상은 일본의 전국 주요 서점 직원들이 그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해 선정하는 문학상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만큼, 대중성은 물론 문학성까지 고루 갖춘 작품이 선정된다. 2020년 서점대상을 수상한 《유랑의 달》은 출간 직후 “대단한 소설이 나왔다”는 평과 함께 각종 서점 1위를 차지하고, 제41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섬세한 인물 구성과 감정 묘사로 일본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소설은 출간 1년 만에 37만 부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랑의 달》은 세상의 편견 속에서 서로를 구원하고 자아를 되찾은 두 사람의 이야기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결여된 현대 사회에서, 주인공들은 힘겨운 여정을 거쳐 모든 장벽과 구분을 초월한 유대를 이루어낸다. 디지털 타투, 데이트 폭력 등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필치와 예측 불가능한 서사가 마지막까지 마음을 사로잡는다. 10년 동안 장르문학계에서 활동하다 처음 도전한 문예소설로 서점대상을 거머쥔 작가 나기라 유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가슴 저릿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실과 진실의 간극, 그 너머의 간절한 목소리 아홉 살의 가나이 사라사는 자유로운 부모님 밑에서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나날을 보낸다. 낮에도 술을 마시고 가끔 저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가족을 향해 이웃들은 수군거리지만, 사라사는 그 행복이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믿는다. 아빠와 엄마가 자신의 곁을 떠나버리기 전까지는. 부모님을 잃고 이모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사라사는 너무도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겉돌며 매일 저녁 늦게까지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사라사는 더 이상 이모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늘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던 대학생 후미를 따라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리운 부모님의 온기와 다시금 마주친다.
저자
나기라 유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20.10.28



2021년 제18회

1위: 52헤르츠 고래들 - 마츠다 소노코
2위: 도서실에 있어요 - 아오야마 미치코
3위: 개가 있는 계절 - 이부키 유키

 
52헤르츠 고래들
“나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너의 52헤르츠 소리를 들을게.” ‘마치다 소노코’의 첫 장편 소설. 2021년 제18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 다른 고래들은 들을 수 없는 주파수로 노래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52헤르츠 고래. 일본 규슈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 모든 것을 버리고 그곳으로 홀로 이사 온 ‘키코’는 어느 비 오는 날 자신처럼 외로움의 냄새가 나는 한 아이를 만난다. 가족으로부터 학대받은, 그리고 학대받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두려움을 딛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저자
마치다 소노코
출판
직선과곡선
출판일
2022.05.31



2022년 제19회

1위: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 아이사카 토마 
2위: 적과 청의 에스키스(번역판 제목: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 아오야마 미치코
3위: 스몰 월즈 - 이치호 미치 (국내미출간)
(2021년 166회 나오키상 수상작 '흑뢰성'은 9위)

(2022년 서정대상 수상작) 출처: www.hmv.co.jp






4. 내가 읽은 작품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남쪽으로 튀어 - 오쿠다 히데오
사신치바 - 이사카 코타로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 미우라 시온
고백 - 미나토 가나에
유성의 인연 - 히가시노 게이고 (2009년 9위)
신참자 - 히가시노 게이고 (2010년 9위)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2010년 10위)
배를 엮다 - 미우라 시온
너는 착한 아이야 - 나카와키 하쓰에
솔로몬의 위증 - 미야베 미유키
양과 강철의 숲 - 미야시타 나츠
류 - 히가시야마 아키라
꿀벌과 천둥 - 온다 리쿠
거울 속 외딴 성 - 츠지무라 미즈키
흑뢰성 - 요네자와 호노부


작품이 많다 보니 확실히 나오키상보다는 읽은 게 많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네요... 읽을 게 이렇게나 많구나 새삼 또 한 번 느낍니다😅
그리고 위에 읽은 작품들 리스트를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져요. 확실히 다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들입니다. 읽고 실망했던 건 하나도 없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용의자 x의 헌신, 고백, 유성의 인연, 솔로몬의 위증, 류, 꿀벌과 천둥, 어제 막 다 읽은 흑뢰성까지!!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리뷰]

 

[책 리뷰, 서평 / 일본 소설 추천] 배를 엮다 - 미우라 시온 (영화 '행복한 사전'의 원작)

오랜만에 종이책으로 '미우라 시온'의 를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이 책만큼은 꼭 종이책으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년 전에 일본 영화 를 봤는데요.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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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일본소설 서평] 양과 강철의 숲 - 미야시타 나츠

양과 강철의 숲(양장본 HardCover) 2016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양과 강철의 숲』. 피아노 조율에 매료된 한 청년이 이상적인 소리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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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서평] 류 - 히가시야마 아키라(제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 소설 추천)

드디어 화제작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를 읽어봤습니다!! 밀리의 서재에 담아놓기만 하고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요. 1장 읽기까지 며칠이 걸렸습니다. 재미없어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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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흑뢰성 - 요네자와 호노부 / 일본 역사 미스터리 소설 (제166회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 문학상인 나오키상 포스팅을 쓰다 알게 된 !! 나오키상 외에도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고 하여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박이었어요!! 아직 가시지 않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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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대상 수상작들은 보통 1~2년이면 금방 번역되어 국내에 출간이 됩니다. 그런데 쭉 살펴보다 발견한 특이점!! 2013년 1위작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2014년 1위작 '무라카미 해적의 딸'은 일본 출간 이후 10년이 됐음에도 국내에는 미출간인 상태입니다.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의 작가가 '하쿠타 나오키'인데요 그의 또 다른 인기작이 바로 '영원의 제로'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자살 특공대 '카미카제'를 미화화한 소설로 일본에서 엄청 흥행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소설은 국내 출간, 영화는 미개봉) 알아보니 이 '하쿠타 나오키'는 일본에서 엄청난 극우 혐한 작가로 유명한 사람이네요. 혐한 팔이로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자국 내에서도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공격을 많이 당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어찌 됐건 '혐한'으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국내에 출간된다 하더라도 인기를 얻긴 쉽지 않겠네요..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인 '무라카미 해적의 딸'은 왜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이유가 궁금하네요~~



2023년 서점대상 후보작 10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2차 투표 실시 중에 있고요. 4월 12일에 최종 순위가 발표되면 수상작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2023년 서점대상 노미네이트작) 출처: prtimes.jp

 

 

2023년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발표!! 올해의 대상은? (1~10위 작품 공개)

2023년 4월 12일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로 서점대상은 2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국내 출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테지만 너무너무 궁금한 마음에 어떤 작품들인지 미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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