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육아휴직을 하고 집에서 마음껏 책만 읽어야지 했는데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다.. 3월엔 보름 간의 발리 여행으로 독서할 여유가 별로 없었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에 빠져 독서량이 확 줄었다. 하지만 큰 변화도 있었다. 그동안 일본추리소설로 치우친 편독을 고치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 읽은 것 중 절반은 아직도 일본소설이지만 올해는 외국소설, 에세이, 과학 교양서, 인문 교양서, 자기 계발서 등 다양하게 시도했다.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딱히 없으며ㅋ 그냥 그때그때 삘 꽂히는대로ㅋㅋㅋ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도서관의 비대면 독서모임에 세 차례 참여하며 어려운 책들을 완독해 보기도 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낼 수 없었던 !! 정말 매 장을 끝낼 때마다 그만 읽고 싶었는데 독서모임 덕분에 완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