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 3년 구독 후기

키요라 2025. 1. 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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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애용하는 전자책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어떤 협찬도 없이 직접 이용해 본 경험에 근거한 후기)
 
우선 밀리의 서재는 월정액으로 도서를 대여해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로, 나는 약 3년 전부터 월 8900원에 정기 구독하다가 작년 9월부터는 KT 알뜰폰 제휴 혜택 구독으로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하고 있다.
같은 아이디 하나로 남편과 같이 이용 중인데 동시 접속도 가능하다. 구독료 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이만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내가 완독한 책이 70권 정도 되는데 그중 밀리로는 24권, 종이책으로는 46권을 읽었다. 종이감성을 무시할 수가 없어 아직은 종이책으로 독서하는 비율이 두 배가량 더 높지만 점점 사용할수록 전자책이 더 편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검색 이미지

 
 


 

내가 생각하는 밀리의 서재 장점

 
1.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만 있으면 ok!!
책을 들고 다니기 불편한 상황들이 꽤 있다. 여러 권일 때는 무게도 무시할 수 없고 특히 아이 데리고 외출할 때 책이 항상 짐이 될 때가 많다. 외출 시에는 전자책이 정말 편한 듯!! 나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다. 핸드폰이 아니더라도 PC로도 이용할 수 있다.
 
 
2. 하이라이트, 북마크 기능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을 때 밑줄치고 싶을 때가 너무 많다. 나는 특히 도서관 이용을 많이 하는 편인데 대출한 책이다 보니 밑줄을 칠 수가 없다. 노트에 기록하는 방법도 좋지만 도중에 독서의 흐름이 끊기는 것도 싫고 말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정말 편하고 좋은 기능은 바로 하이라이트와 북마크 기능!!
 

 
 

책을 읽다 밑줄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손으로 드래그해서 하이라이트 할 수 있고, 페이지 전체를 찜해두는 북마크 기능도 있다. 내가 읽은 작품별로 하이라이트 및 북마크 한 부분은 언제든 독서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3. 내 맘대로 만드는 책장 기능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책장을 만들어 도서를 담을 수 있어서 좋다. 분야별 책장은 내가 담은 책들의 장르를 자동으로 구분해서 보관하는 기능인데 내가 어떤 장르에 관심이 많은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나는 압도적으로 소설책을 많이 읽고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자기계발이나 경제경영 쪽은 대부분 남편이 담은 것이다^^;;

 

 
 
 

4. 자동으로 기록되는 독서 캘린더
내가 그날그날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자동으로 이력이 기록되어 독서 캘린더가 완성된다. 완독률, 기간, 시간 등 상세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 종이책으로 독서한 이력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직접 입력한 내용도 캘린더에 반영되어 나온다.
그런데 읽지 않고 열어보기만 한 책도 캘린더에 다 나타나서 그건 좀 불편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11월 11일의 '완벽한 행운'은 열어만 보고 한 페이지도 안 읽었는데 캘린더에 표시되어 마치 내가 읽은 것처럼 보인다.
나는 완독한 책만 깔끔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독서앱 '리더스'를 따로 이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회원들이 직접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밀리로드, 오디오북, 회원 투표로 시상하는 밀리 어워즈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다.
나도 2024년 나만의 베스트셀러를 선정해 보았다^^ 밀리로 읽은 것 중에서만~~

 

 
 


 
 

나는 특히 올해 하반기에 밀리를 많이 이용했는데 연말 나의 독서 리포트를 확인하니 '책과 물아일체'라고 나와서 기분 좋게 웃었다ㅋㅋ
 
밀리 이용 초반에는 읽고 싶은 책이 올라와 있지 않으면 그만둘 때가 많았는데 요즘엔 탑재되어 있는 책 중에서 고르려고 하는 편이다. '오늘 읽어야 할 단 한 권, 따끈따끈 새로 들어온 책, 책 좀 읽는 북마스터의 선택' 등 다양한 주제별로 도서를 소개하는 코너가 많고 예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탑재되어 있다.
남편이 항상 읽으려는 책 안 올라와 있다고 투덜대는데 그럴 때마다 말한다. 세상에 좋은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 있는 책 중에 골라서 읽으라고!!ㅎㅎ
 


올해도 부지런히 즐겁게 함께하자 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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