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24년 하반기(7~12월) 독서 리스트 정리, 나의 주관적 베스트 작품

키요라 2024. 12. 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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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스트를 정리할 때마다 드는 후회는 그때그때 짧게라도 감상을 적어놓을 걸.. 하는 것이다.
몆십 권을 한꺼번에 정리하자니 기억이 가물가물.. 예전처럼 디테일한 독서 리뷰는 중단한 상태지만 연말 독서 리스트 정리는 빼놓을 수가 없다. 나의 편중된 독서 취향도 점검하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좋은 작품들을 정리하기 위해 시간이 꽤 걸려도 꼭 해두고 싶은 작업이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책을 덮은 순간의 마지막 느낌을 아주 절대적으로 생각한다.
진짜 좋은데?
그냥 평범하군
너무 별론데?


강렬하게 남은 인상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올해는 그런 작품들이 몇이나 있었을까?

 

2024년 하반기 베스트




 


**작품 리스트는 완독한 순서대로 나열**

 

 

▶7월 : 6권

1. 자기 앞의 생 - 로맹 가리
2.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3. 모순 - 양귀자
4. 헌치백 - 이치가와 사오
5,6. 리틀 라이프 1,2 - 한야 야나기하라

 
자기 앞의 생(일러스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순
 
 
헌치백
 
 
리틀 라이프 1
 
 
리틀 라이프 2
 

 

<자기 앞의 생> : 모모와 로자 아줌마의 삶이 참 고달파서 읽는 내내 마음 아프고 괴로웠다. 어린 모모의 인생이 참 아프지만 로자 아줌마를 통해 배운 것은 분명 사랑일 것이다. 잊을 수 없는 모모의 대사,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너무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책이다. 웬만해선 책을 사지 않는 편인데 소장하기 위해 책을 샀다는!! 과학 교양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작가의 인생에 대한 성찰이 너무도 철학적이다.
작가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추적해 나간 생물학자 조던. 그의 비범함과 위대한 업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서서히 반전되면서 추리소설 같은 스릴마저 있었다!! 인종차별적이고 비인권적인 분류학과 우생학의 실체를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고 있던 세계가 박살나는 기분.

<헌치백> : 2023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작가의 파격적인 수상 소감(복수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때문에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해서 냉큼 읽어봤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누리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장애인의 시각으로 잠시나마 바라볼 수 있었다. 

<리틀 라이프> : 읽으면서 너무너무 괴로운 책이었다. 끔찍하고 불행하고 비극적인 온갖 것들의 집합체. 책으로 이렇게 아플 수 있다니...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사랑을 말하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한, 온통 사랑을 위한 이야기. 
 
 

▶8월 - 5권

7. 정욕 - 아사이 료
8. 홍학의 자리 - 정해연
9. 채식주의자 - 한강
10.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11.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 나카야마 시치리
 

 
정욕
 
 
홍학의 자리
 
 
채식주의자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정욕> : 무엇이 바른 욕망인가? 보통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특이한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본에서 영화로도 나온 작품. 찾아보니 물 페티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하네. 소재는 너무 신선했지만 이야기 전개에 있어 좀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홍학의 자리> : 가독성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 궁극의 페이지터너 인정!!! 그리고 절~~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ㅋㅋㅋ 그래서 좀 아쉬웠다. 서술 트릭을 노린 것 같지만 이런 사기당한 느낌의 결말로는 부족한 느낌. 내가 편견을 가지고 읽었나 싶다가도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함정이지 않았나 싶다.

<채식주의자> :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있기 전 채식주의자를 읽었더랬다. 수상 이후에 읽었다면 좀 더 진지하게 다른 시각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을까..?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어렵기만 했던 소설ㅠㅠ 해설을 봐도 무슨 말인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의 러너로서의 삶을 그린 자전적 에세이. 올해는 러닝을 시작하고 마라톤도 두 차례나 나가는 등 나에게 있어 그야말로 새롭게 태어난 해였다. 달리기가 무라카미의 소설과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갔고 많은 자극과 공부가 되었다.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책!
 
 
 
 

▶ 9월 : 6권

12. 고비키초의 복수 - 나가이 사야코
13. 녹나무의 여신 - 히가시노 게이고
14. 건널목의 유령 - 다카노 가즈아키
15. 최애, 타오르다 - 우사미 린
16.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17. 나쁜 여름 - 소메이 다메히토

 
고비키초의 복수
 
 
녹나무의 여신
 
 
건널목의 유령
 
 
최애, 타오르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나쁜 여름
 

 
<고비키초의 복수> : 2023년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복수 미스터리이다. 사건의 목격자들이 차례차례 목격담을 진술하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 흥미롭고 흡입력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쉽게 예상되는 결말... 임팩트 강한 반전은 아니다. 추리소설로서의 묘미는 좀 부족했지만 이야기 자체가 주는 재미와 감동은 있었다.
 
<녹나무의 여신> : 전편인 <녹나무의 파수꾼>을 읽었고 대충 그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싶어 큰 기대 없이 읽으니 오히려 괜찮았다. 판타지, 추리, 감동을 한데 섞은 신비롭고 따뜻한 이야기. 너무 쎈 추리소설들로 자극의 허들이 높아진 나에겐 살짝쿵 마음을 간지럽히는 정도였다^^;;
 
<건널목의 유령> : <13계단>으로 너무 좋아하게 된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꼼꼼하고 세심한 묘사는 여전했다. 열차 사고 현장에서 찍힌 심령사진이라는 오컬트적 소재가 처음에는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게 뭔가?.. 싶었다. 죽은 자와 교감한다는 내용이 극 T인 나에게는 와닿지 않는 이야기...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 오랜만에 선보인 가가시리즈라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그래서 실망도 더 컸지.. 높은 가독성, 속도감 있는 전개에 있어서는 따라올 자 없지만 가가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추리의 맛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10월 : 7권

18.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19. 인생 - 위화
20. 고래 - 천명관
21.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김기태
22. 아이가 없는 집 - 알렉스 안도릴
23. 목욕탕 - 다와다 요코
24. 메이드 - 니타 프로스
 

 
H마트에서 울다
 
 
인생
 
 
고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아이가 없는 집
 
 
목욕탕
 
 
메이드
 

 
<H마트에서 울다> : 한국계 미국인의 자전적 에세이로 미국에서의 유년 시절과 엄마의 암투병과 죽음, 한국 요리를 통해 엄마를 회상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 누가 추천해서 읽었는데 정말 나는 너무 페이지가 안 넘어가서 일주일 넘게 붙들고 있었다. 펑펑 울게 된다던데.. 나도 한 눈물 하는 사람인데 왜 눈물 한 방울 안 나던지... 
 
<인생> : 중국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이거야말로 무릎을 쳐가며 울면서 읽었다. 이 소설 한 권으로 인생지사 새옹지마, 인생무상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헌혈하다 죽은 아들 이야기에서는 너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나도 따라 울었다ㅠ
 
<고래> :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화법과 서술 방식에 처음에는 신선했지만 이야기가 너무 장황하고 군더더기가 많아 갈수록 지루하고 좀처럼 읽히지가 않았다. 엄청 극찬을 받은 작품이라는데 나는 문학적 식견이 정말 없나부다ㅠ 꾸역꾸역 다 읽고 나서도 감동도 뭣도 없어서 너무 허탈 심지어 속상하기까지 했던 작품.
 
<아이가 없는 집> : 베스트셀러라길래 읽어봤지만 내가 딱 싫어하는 류의 결말이었다. 전개는 나름 흥미진진했으나 결론은 막장 스토리. 주인공인 여자 탐정 캐릭터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 제목도 왜 '아이가 없는 집'인지 이해 안 됨...
 
 

▶11월 : 10권

25. 소년이 온다 - 한강
26,27.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1,2 - 제인도
28. 남은 인생 10년 - 고사카 루카
29. 서촌의 기억 - 안채윤
30.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차인표
31. 아주 긴 변명 - 니시카와 미와
32. 사양 - 다자이 오사무
33. 급류 - 정대건
34. 하우스메이드 - 프리다 맥파든

 
소년이 온다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1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2
 
 
남은 인생 10년
 
 
서촌의 기억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아주 긴 변명
 
 
사양
 
 
급류
 
 
하우스메이드
 

 
운동을 못하게 되고부터 집에서 누워만 있는 생활이 많아져 독서에 더 몰두할 수 있었던 11월. 이것저것 많이 읽기도 했지만 시간낭비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독서도 있었다.
 

<소년이 온다> : 채식주의자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며 읽었지만 소년이 온다는 내 걱정과 예상을 완전 뒤엎었다. 한 권의 소설이 이토록 많은 것을 보여주고 일깨울 수 있다니.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 무고하게 죽은 생명들, 수십 년이 지나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견뎌내는 사람들 혹은 끝내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까지. 우리나라의 일이었다는 것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일이었다는 것이, 시간이 흐른 지금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이, 지금 이 혼란스러운 시국과 맞물려 정말 꼭 필요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이야기는 끔찍하지만 작가의 시적인 문장들이 주는 울림이 깊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라는 노벨상 선정 사유가 읽고 나니 정말 완벽하게 공감된다.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는 설정 자체는 흥미로우나 갈수록 너무나 삼류스러운 막장 전개에 실망스러운 소설이었다. 문장이 직관적이고 쉬워서 술술 읽히긴 하지만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끄는 느낌.. 불필요한 정사신과 쓸데없는 주변 인물들..
누가 재밌다고 추천해서 언젠가는 뭔가 나오겠지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읽었는데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 후회스럽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남은 인생 10년> : 제목 그대로 남은 인생이 10년인 시한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이다. 죽음을 앞두고 포기해야 했던 많은 것들, 그럼에도 매 순간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을 보며 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나 돌아봤다. 연애 이야기에서는 나도 덩달아 마음이 꽁냥꽁냥했고 사랑함에도 놓아주어야 했을 때는 내 마음도 같이 찢어졌다. 다시는 차기작을 기대할 수 없는 작가님ㅠㅠ
 
<아주 긴 변명> : 영화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어봤다. 아내와 아내 친구가 함께 갑작스런 사고로 죽게 되고, 주인공인 남편은 아내 친구의 아이들을 돌봐주게 된다. 그러면서 남편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고 지금껏 자신이 해온 아주 긴 변명들을 깨닫는다. 심리 묘사가 아주 섬세했고 전체적으로 담담하게 풀어내는 느낌에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느낌..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있는 작품이었다.
 
<하우스메이드> :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를 추천한 사람이 추천한 책이라 읽을까 말까 고민고민하다 읽은 책. 웬걸.. 요건 재밌다!! 스토리 긴박감 넘치고 훅 빨려 들어가 하루 만에 다 읽었다. 그리고 아주 바람직한 결말~~ B.A.패리스의 <비하인드 도어>와 아주 비슷한 분위기. 
 
 

▶12월 : 6권

35. 빛이 이끄는 곳으로 - 백희성
36.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 탁경은
37.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38.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 - 리사 윈게이트
39. 대도시의 사랑법 - 박상영
40. 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빛이 이끄는 곳으로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
 
 
대도시의 사랑법
 
 
범인 없는 살인의 밤
 

 

<대도시의 사랑법> : 작가님 완전 내 스타일이다ㅋㅋ 특유의 현실적인 자기 비하와 냉소가 섞인 문체가 피식피식 웃음 짓게 한다. 자기 객관화가 확실한 작가님ㅋㅋ 자유분방한 청춘들의 성, 특히 퀴어 연애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하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고뇌와 성찰이 있다. 영화도 재미나ㅎㅎ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 : 1930년대 미국 테네시 보육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버젓이 부모가 있음에도 아이들을 납치해 보육원에 데려가 입양을 보낸다. 부모가 찾아와서 소송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고, 힘과 권력 앞에 힘없는 부모와 아이들의 인생이 송두리째 휘둘린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분노와 절망, 무력감을 느끼면서 읽은 책이었다. 이게 실화 바탕이라니... 자매들이 다 커서 만나 서로를 보듬고 추억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마음이 미어졌다.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 청소년 소설이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의문이긴 하지만.. 주인공 여중생과 소년원의 소년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소년의 감정선이 변화되어 가는 부분이 좋았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 : 건축물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결말이 감동적이었다. 실제 건축가인 작가의 공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상상력이 놀라웠다는. 다만 나의 공간적 감각 부족으로 디테일한 묘사에서는 막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머릿속에 슥 그려지지 않아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움.
 
 


 

 

< 2024년 하반기 독서 결산>

▷독서량 : 40권

▷장르 : 일본소설 14권, 한국소설 14권, 그 외 외국소설 9권, 에세이 2권, 과학서 1권

▷밀리의 서재 이용 : 16권

▷하반기 베스트 (**지극히 주관적 관점**)

★ ★ ★ ★ ★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 소년이 온다,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

★ ★ ★ ★ : 리틀 라이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남은 인생 10년, 대도시의 사랑법

▷관심 작가 : 나가이 사야코(고비키초의 복수), 프리다 맥파든(하우스메이드), 박상영(대도시의 사랑법)

 

2024년 하반기 베스트

 

 

 


 


 
휴직하고 훨씬 시간이 많았던 상반기에 비해 오히려 독서량이 많았던 하반기~!!

일하고 육아하며 마라톤에 부지런히 독서까지~~ 뿌듯하다 뿌듯해 칭찬한다 나 자신ㅎㅎ


허리 협착증으로 운동을 못하게 된 후로 11월부터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지금은 다시 운동을 시작했는데 독서와 운동의 균형을 지키면서 내년에도 재미난 책, 좋은 책 많이 만날 수 있기를~~



2024년도 가는구나..
올 한 해도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 연말이면 언제나 뒤숭숭해지는 마음...
못다 한 것에 대한 후회와 뉘우침, 그래도 묵묵히 잘 해낸 것에 대한 뿌듯함, 우리 가족 건강히 무사히 올 한 해도 잘 보냈다는 안도감 등 여러 감정과 생각들이 뒤섞인다.

그래.. 올해만큼만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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