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브리즈번 도착~
무사히 입국 완료했지만 작은 시련도 있었다ㅋ
그렇게 붐비지도 않고 수하물도 빨리 찾아서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는 중.. 이제 대망의 세관신고검사만 앞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내 백팩 어디갔지?!! 라는거다!!
수하물을 카트에 실을 때 백팩을 거기 두고온거다ㅠㅠ 직원에게 가방 두고 왔다고 하니 자길 따라오래서 나랑 아이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기다리고 남편은 직원 따라 떠남ㅠㅠ
다리 아파서 쪼그려 앉아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서 남편이 가방과 함께 나타났다 휴~~
식겁했으나 찾아서 천만다행이었다!!
여행 초반 이런 일이 생기면 난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액땜한 거야~~ 앞으로 얼마나 재밌을라구~~ㅎㅎ
걱정했던 수하물검사는 허망할 정도로 빨리 끝났다. 세관신고서 체크한 거 뭐냐고 물어서 김, 김자반, 올리브오일 등 음식물이랬더니 만들어온 리스트 보지도 않고 통과였다. 상비약이랑 영양제는 언급도 안 하길래 오히려 내가 이건 괜찮냐고 역으로 물어봤다 리스트 만든 거 한번 봐주기라도 하지.. 안 봐줘서 너무 아쉽.. 나의 노력을 알아달라~~ㅋㅋㅋ


공항 4층을 통해 밖으로 나와 '스카이게이트'라는 무료 셔틀버스를 탔다. 요걸 타고 'DFO 브리즈번 아웃렛몰'까지 10분이면 도착. 내려서 590번 버스를 타고 우리의 목적지이자 종점인 '가든 시티'까지 가면 된다. 1시간쯤 이동했고 비행기에서 못 잔 잠 버스 안에서 꿀잠 잤다는ㅋㅋㅋ

가든시티에서 내려 도보로 15분 정도 이동한 것 같다. 우리가 브리즈번에서 신세 질 이사님네 살고 계신 아파트~~
이곳 지역은 '어퍼 마운트 그라밧'이다.

동네 느낌은 요런 느낌~~ 아주 조용하고 한적하다. 저녁 6시만 되어도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서 나가기 좀 무섭다고 하는데.. 그럴 것 같다..

집 바로 앞에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있네. 곳곳에 잔디밭도 아주 많다.
이사님이 차려주신 웰컴 미역국을 맛있게 먹고 짐도 안 풀고 냅다 잤다.. 하프마라톤 끝났을 때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장시간 비행이 이렇게 고될 줄이야...
한 시간쯤 눈 부쳤다 일어나서 이사님 아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공립 초등학교인 '어퍼 마운트 그라밧 스테이트 스쿨'을 구경하러 갔다.







초등학교인데도 규모가 엄청 커서 놀라웠다.
역시 땅이 넓으니 여유롭게 쓰는 듯.. 우리나라 학교의 세 배는 되는 듯했다. 놀이터도 몇 개나 있고 잔디 운동장도 아주 넓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크고 작은 공간들이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고 도서관 건물도 따로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 주변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 친화적인 게 부럽...
학원에 다니는 애들이 많지 않아 하교 후에도 집에 바로 가지 않고 한참을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노는 게 우리나라와 다른 점 같았다.
학교 한 바퀴 구경하고 오니 아들은 형아들 틈에 껴서 볼보이를 자처하고 있네ㅋ 형아들이 끼워주지 않아도 마냥 즐겁나 보다ㅋㅋ
아시아계 학생 특히 한국 학생들도 많아 친숙한 느낌이었는데 가까이 가 들어보니 한국애들끼리도 영어로 대화하고 있어 다시 멀어지는 느낌..ㅋㅋ 너네 대단하구나..😅
집에 돌아와서 다시 또 잠.. 여독이 쉽게 풀리지를 않네..


저녁 시간에 맞춰 장도 보고 저녁도 사 먹을 겸 '웨스트필드'라는 쇼핑몰에 갔는데 걸어서 10분 정도였다. 온갖 브랜드들이 다 모여있고 규모도 큰 것이 우리나라의 스타필드 같았다.



콜스, 울워스, 알디 등 다양한 마트들이 있었는데 이사님의 도움으로 식재료가 보다 싸다는 알디에서 장을 봄.
우유, 요거트, 치즈, 빵, 과일, 그래놀라, 견과류, 바디워시, 치약 등 꽤 많이 담았는데 6만 원 정도밖에 안 나왔다. 외식은 한국보다 확실히 비싼데 마트에서 장 보는 건 오히려 더 싼가? 했다ㅎㅎ

호주는 가게들이 정말 일찍 문을 닫는다. 카페들도 3~4시면 영업 종료ㅠ 웨스트필드 같은 큰 쇼핑몰도 다른 날은 오후 5:30이면 영업 종료인데 목요일만 9시까지라고 한다. 그리고 운 좋게 오늘이 목욜!! 피곤도 하니 외식하고 가기로😃
첫 외식으로 픽한 것은 베트남 쌀국수~~
아들은 이때 갑자기 피곤이 몰려온 건지 한차례 코피도 쏟고 잠들어버려서 거의 먹지를 못했다ㅠ 아기 때 이후로 먹으면서 잠든 건 처음 본다ㅠ 하긴 나랑 남편이 집에 와서 잘 때도 얘는 잠 한숨 안 자고 깨어있었으니 얼마나 피곤했을까.. 돌아올 때 아빠한테 업혀오는 걸 보는 것도 몇 년 만인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이제서야 캐리어 풀고 짐 정리하기.. 온라인 면세점에서 구입한 것들도 드디어 포장을 풀어본다. 소소하게 꽤 샀네ㅋ
미야앤솔 춘장 블랙백, 유니콘 그레이백
저스트러버 캡모자
아로셀 마스크팩
커리쉴 헤어 오일세럼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아이레놀 쌩얼크림
세인트스코트 귀걸이
프리모떼 링귀걸이
판도라 클래식 체인 목걸이
맘에 든다 들어ㅎㅎ
요게 또 여행의 묘미지~~🤗
내일은 뭐 할지.. 계획 좀 세우고 자야 하는데 오늘 진짜 너무 고된 하루였어서...
그냥 일단 자야겠다🥲
남편과 나 둘 다 P인데.. 여행 오면 항상 그날그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하게 돼버려서 후회도 많이 한다.. 하지만
결국엔 바꾸기도 어렵고
걍 생긴 대로 사는 게 젤 편하다는 결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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