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10시에 집을 나섰다~~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확 좋아짐😁
역시 여행에서는 날씨가 반이다ㅎㅎ

버스 타고 40분쯤 달려 사우스뱅크 쪽으로 왔다.
첫 방문지는 아이가 있다면 꼭 가야 하는 필수 코스 '퀸즐랜드 뮤지엄'
입장료가 무료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전시와 구성이 알차다.




1층 '안작 유산 갤러리'는 호주의 문화유산 및 역사에 관한 상설 전시관인데, 다 영어니.. 대략 느낌으로.. 대~충..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없어 내 영어의 부족함을 실감ㅜ



2층에는 호주의 시대별 의복에 관한 특별 전시가 있고



공룡 전시관에서 화석도 구경하고







3층 전시관은 유료,
4층 호주 자연사 박물관이 정말 볼 게 많고 고 퀄리티다. 다양한 해양 및 야생 동물들이 실감 나게 전시되어 있는데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뮤지엄 밖으로 나오니 플리마켓 행사 중.
공중에 커다란 고래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아 눈길이 계속 갔지만 늘어나는 짐 때문에 쇼핑은 최대한 여행 후반부로 미루기로.

뮤지엄에서 생각보다 긴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오니 너무나 파란 하늘~~💙🩵
피곤한지 잠깐 뻗었다ㅎ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니 탁 트인 전망에 솔솔 부는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러너들도 꽤 보인다.
나도 얼른 뛰고 싶은데 언제 뛸 수 있을까..



유명한 포토스팟인 브리즈번 사인.

대관람차
굳이 타 볼 생각은 안 들었다ㅋ


피크닉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
잔디밭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다이소 돗자리 꺼내기ㅋ 어제 미리 사 논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해 본다~
콜스 키친 샌드위치 정말 밍밍하구나... 건강한 맛..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놀이터!!
리버사이드 그린 플레이 그라운드
영유아보다는 조금 큰 아이들 놀기에 너무 잘 되어있다. 꽤나 익스트림~~
여기서 맘껏 뛰어놀았네ㅎㅎ
사우스뱅크 굿굿👍

바로 옆에 야외 풀장이 있는데 임시 휴업이었고
유명한 인공 라군인 '스트리트 비치'는 8월 말까지 유지보수 중..😭


비치 뒤쪽 '스탠리 스트리트 플라자'로 들어와 ben&Jerry's라는 가게에서 콘아이스크림 하나 샀는데
하나 만원ㅎㄷㄷ 맛있긴 하더라^^


스트리트 비치 바로 앞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건너편 브리즈번 CBD로 넘어왔다. 너무 금방 도착해 살짝 아쉽..
맨 먼저 브리즈번 시청 쪽으로 가서 시계탑 구경하고,
음.. 크게 감흥은 없었다.. 시계탑 투어가 있다는데 뭔가 색다르려나..




퀸 스트리트.
페리 타고 넘어와서부터 아들내미 계속 집에 가자고 투정 부리고 나도 좀 피곤해져서 퀸 스트리트 몰과 브리즈번 아케이드 쪽은 구경을 못했다.
다음에 아이 그리피스 스포츠 보낼 때 아빠와 둘이 다시 오기로~~


정신없이 여기저기 다닌다고 커피 한 잔을 못했다.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 카페를 찾다 예전에 찜해둔 '누사 초콜릿 팩토리'가 브리즈번에서 유명하대서 찾아갔다. 다행히 근처에 있었음!
한국인 점원의 추천을 받아 맛있다는 스트로베리와 헤이즐넛 초콜릿 하나씩 구입했다.
가격은 100g당 $9.9로 저렇게 두 개에 18000원 정도.. 싼 편은 아니지만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한 번쯤 맛볼 만하다. 원하는 카카오 함량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좋고 여기 커피도 맛났음.
저녁은 집에 와서 이사님이 해주신 떡국과 전날 콜스에서 사 온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스트리트 비치에서도 못 놀고, 퀸 스트리트 몰을 못 간 게 좀 아쉬웠지만.. 사우스뱅크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화창한 날씨,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던 퀸즐랜드 뮤지엄, 소박하지만 즐거웠던 피크닉 덕분에 오늘도 만족스럽고 감사한 하루였다😊
문득 잠이 너무 안 와서 예전에 박성호 여행작가의 강연회에 가서 적어두었던 니체의 구절이 생각나 끄적거려 본다..

그대의 과일은 익었으나, 그대는 그대의 과일에 어울릴 만큼 익지 못했구나.
그러므로 그대는 다시 고독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앞으로 더 무르익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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