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건 임신했을 때입니다. 임신 후 실시한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 갑상선 호르몬 부족인 걸 알게 되었고 임신 기간 내내 호르몬제를 복용했어요. 임신 중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이며, 안 먹을 경우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복용했어요. 문제는 출산 후였는데요. 제 마음대로 판단해서 6개월 정도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거울 앞에 섰는데 하루아침에 목이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바로 내분비 내과에 갔고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부족해서 그 결과로 목이 부어오른 것처럼 튀어나오게 된 거였어요. 그러고 보니 유난히 몸도 너무 피곤하고 계속 춥고.. 그때가 2019년 9월경이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