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탄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추천 순위, 인기 랭킹 30선 중 11~20위까지를 소개해 드렸어요~~
https://kiyora.tistory.com/10
두둥~~ 오늘은 드디어 마지막으로 1~10위를 소개하겠습니다 꺄악😆😆
[2022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추천 인기 랭킹 30선] (1~10위)
참고로 랭킹은 아마존, 라쿠텐시장, 야후쇼핑 등 일본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구매 랭킹(2021년 4월 12일 기준)을 근거로 하여 '마이베스트' 편집부에서 독자적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럼 10위부터 보실까요~~
10위. <방황하는 칼날>
딸을 잃은 아버지의 처절한 복수 추격전이 시작된다!!
주인공의 외동딸이 미성년자 소년들에게 성폭행 후 살해되어, 사체가 강에 유기된 사건이 발생. 한 통의 밀고 전화로부터 범인의 정체를 안 아버지는 딸의 복수를 위해 떠난다. 청소년 범죄 행태와 유족의 복수가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고 정의란 무엇인가를 깊게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다.
소년법을 비롯하여 우리 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어요. 범죄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고 오랫동안 깊은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강추예요~!!
9위.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범인, 당신은 누구를 지목할 것인가
가가 시리즈 제4권. 자살로 위장되어 누군가에게 살해된 여동생. 경찰관인 오빠는 전 연인과 여동생의 오랜 친구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직접 복수하기 위해 독자적 수사를 행한다. 그때 오빠의 복수를 막기 위해 가가 형사가 등장하고 사건 해결에 나선다.
단순해 보이지만 교묘하게 짜여진 구성으로 추리 요소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본격 추리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8위. <비밀>
딸의 몸에 깃든 아내의 영혼? 사랑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주인공의 아내와 딸을 태운 버스가 절벽에서 추락. 딸은 의식을 회복하였으나 딸의 몸에 깃든 것은 다름 아닌 죽은 아내의 영혼. 믿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결국 딸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아내. 비밀을 숨기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할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신기하고 자극적인 소재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이자 인간의 마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재미와 감동을 확실히 보장합니다!!
7위. <탐정 갈릴레오>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가 초자연 현상의 트릭을 밝히다
갈릴레오 시리즈 제1권으로 다섯 편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가 의문의 죽음들에서 보이는 불가사의한 현상들의 실체를 과학적 접근으로 파헤쳐 나간다. 갑자기 청년들의 머리가 불타오르고, 유체이탈을 하는 소년이 등장하는 등 초자연 현상의 수수께끼를 차례로 해명해 나간다.
유가와가 과학적 추리를 통해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 나갈 때마다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적인 재미를 한껏 채워주는 과학 미스터리 어떠신가요?^^
6위. <악의>
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이면에 도사린 '악의'
가가 시리즈 제3권. 인기 소설가가 사체로 발견되고 범인은 바로 친구인 노노구치. 노노구치의 수기를 토대로 가가 형사가 사건 수사에 나서며 점차 드러나는 두 사람의 과거.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사건의 범인이나 트릭보다 범행의 동기를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악의'의 이유를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진진~!! 긴박감 넘치는 전개,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무조건 전율하게 되실 거예요!! 대박 강추입니다!!
5위. <탐정클럽>
신비롭고 매력적인 남녀와 함께하는 치열한 추리게임
다섯 편으로 구성된 단편 모음집. 미모의 남녀 한 쌍으로 이루어진 탐정클럽. VIP들만이 조사를 의뢰할 수 있는 수수께끼의 조사기관 탐정클럽이, 범죄 현장에 나타나 난해한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나간다.
마치 두뇌 게임을 하는 듯한 치밀한 트릭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탐정클럽이 냉정하고 스마트하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탐정클럽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에요. 짧지만 강력하게,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 안성맞춤입니다.
4위. <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갈릴레오 시리즈 첫 장편 작품.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는, 마음속으로 사모해 온 야스코가 살인을 저지른 것을 알고, 그녀와 딸을 구하기 위해 빈틈없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완전범죄 공작에 나선다. 해결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수수께끼에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가 나서게 되고.. 이시가미와 유가와는 서로의 천재성을 알아본 동창생이었다..
추리소설이기도 하지만 러브스토리입니다.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헌신이 너무 슬퍼요.. 천재와 천재의 치열한 두뇌 싸움 대결을 구경해 보실까요~~ 강추 또 강추!!!
3위. <환야>
비록 그녀와의 밤이 환상일지라도... 두 젊은 영혼의 처절한 행로
한신 대지진 중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남자와 그를 목격한 여자. 둘은 새로운 삶을 찾아 도쿄로 상경한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의 앞날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제거하고자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른다. 그리고 수년에 걸쳐 두 사람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두 사람을 둘러싼 비밀이란 과연 무엇일까.
궁극의 악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긴 서사임에도 지루할 틈 없이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서스펜스가 환상적이에요. 뇌리에 강하게 남는 임팩트 있는 소설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2위. <편지>
살인 그 이후..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편지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올까...
남동생의 대학 진학에 필요한 돈을 손에 넣으려고 강도살인을 저지른 형. 남동생이 행복해지려는 순간마다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유가 발목을 잡는다. 교도소에 있는 형에게서 매달 오는 편지가 낙인처럼 따라다니는데...
미스터리와 추리소설을 수없이 집필한 저자가 이번에는 어떠한 반전이나 트릭 없이 차별과 편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가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서술한 색다른 작품입니다. 속죄란 무엇인지, 핏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가슴 먹먹해지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 묵직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어요. 무조건 추천합니다 꼭 보세요!!
1위. <백야행>
낮도 밤도 아닌 백야를 걷는 상처받은 두 영혼
오사카의 폐건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 료지와 용의자의 딸 유키호. 그러나 결정적 증거가 없어 사건은 미궁에 빠진 채 19년이 흐르고 그동안 료지와 유키호의 주변에는 잇달아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는데... 과연 두 사람에게 얽혀 있는 비밀이란...
어릴 적의 트라우마가 사람의 영혼을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긴 서사 속에 복선이 교묘하게 깔려 있고 거대한 퍼즐 맞추기를 하는 느낌~~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을 때는 충격적 결말에 탄식하게 됩니다. 방대한 스토리임에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거예요~!!
어떠셨나요?^^ 역시 1~10위까지는 많이 들어보셨을 법한 유명한 작품들이 올라와 있네요~~
저도 다 읽어보았는데요:) 순위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조금 얘기하자면~~😊
이 랭킹에 한국 독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구요 일본에서도 독자들이 직접 선택했다기보다는 구매 랭킹입니다. 구매가 절대적 인기에 비례할 수는 없죠. 그 시기의 열풍에 휩쓸려 구매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는지라..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베스트셀러에 몇 년째 안착해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30위 내 순위에 아예 없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본 내 다른 랭킹을 봐도 생각보다 우리나라만큼 그렇게 인기가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1~10위권내 의외였던 작품은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입니다. 물론 재미있게 읽었지만 히가시노의 많고 많은 작품 중 10위권 내에 들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완전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그리고 <탐정 갈릴레오>와 <탐정클럽>도 재미를 떠나 이 둘은 단편집이라 아무래도 장편에 비해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지라 이번 랭킹에선 높은 순위라 놀랐구요
<환야>도 3위라 놀랐습니다. 백야행과 쌍둥이 같은 소설로 많이 비교되는 작품인데 3위까지는... 아니다 싶었구요(완전 개인적 감상입니다ㅋ)
그 외 나머지는 전부 10위권 내에 있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라 생각합니다^^100편 가까운 작품이 있고(2023년 기준 100편) 좋은 작품이 너무 많기에 1~10위까지가 정말 추천하기 힘든 것 같아요😂😅
몇 개만 추천드리려고 해도 이번엔 방법이 없네요...ㅋㅋ그냥 다 읽어보세요 ㅋㅋ😆
히가시노 초심자라면 <탐정클럽>이나 <용의자 x의 헌신>, <악의>를 통해 히가시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가, <비밀>과 <편지>를 통해 색다른 히가시노의 세계를 느껴보며, 마지막 좀 매운맛으로 <방황하는 칼날>과 <백야행>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ㅎㅎ
그 외에 또 재미있게 읽은 작품 중 <신참자>, <기린의 날개>, < 붉은 손가락>, <성녀의 구제>, <인어가 잠든 집>, <공허한 십자가> 등등... 도 30위 내 순위에 하나도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저는 약간 본격 미스터리보다는 추리 플러스 감동과 여운이 있는 결말을 좋아하거든요^^
이상 여기까지 <히가시노 특집 1~4탄>이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작가의 작품도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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